파워-원 인수 통해 ABB 태양광 솔루션에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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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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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최고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우뚝!

이 민 선 기자


Q. 글로벌 산업자동화 기업으로서 ABB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BB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100여개국에 15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폭넓은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최신 전력 기술 및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ABB코리아는 5,000억원의 매출 규모를 가진 ABB의 한국 법인으로서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서울 본사와 천안의 2개 공장, 부산에 2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Q. ABB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비결 및 전략은 무엇인가?

ABB코리아의 강점은 AB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국내 시장에 현지화시킨 것이다. 다양한 제품군의 공급에서 나아가 천안 공장에서의 현지 생산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현지화를 이뤄냈다. 또한, AB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EPC사들의 국외 진출사업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킴으로써 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전 세계 최초로 산업용 인버터 개발


Q. 지난해 말부터 국내 태양광시장이 수급균형 및 공장가동률 증가 등 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 태양광시장 동향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태양광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이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나 이에 대해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이 회복되면서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겠지만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상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RPS에 대해 장기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고, 국외시장 또한 관세가 감소 또는 없어지는 추세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Q. ABB의 태양광 분야에서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면?

ABB는 일반 산업 분야에서의 산업용 인버터를 지난 30여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래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해 태양광 인버터 생산은 물론이고 태양광산업에 적용 가능한 접속반, AC 및 DC 차단기, 변압기, 수배전반 등 모듈을 제외한 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에서 ABB는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 전반에 걸쳐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 세계 태양광 인버터 시장 점유율 2위의 기업인 파워-원을 인수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세계 넘버원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파워-원은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기업으로서 주택용에서부터 발전소용까지 포괄적인 제품라인을 보유했으며, 이 기업의 인수를 통해 ABB의 또 다른 영역 확장 및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몇 해 전부터 ABB의 저압 제품들이 태양광시장에 상당수 공급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태양광 인버터의 활발한 도입에 따라 전국 각지에 ABB의 인버터가 설치 및 상업운전 중이다.


파워-원 인수의 남다른 의미


Q. 지난해 4월 본격적인 태양광 인버터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의 미국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인 파워-원 인수를 공표했다. 이후 비즈니스 성과는?

파워-원 인수발표는 지난해 중순경에 이뤄졌지만, 인수 준비기간으로 인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는 지난해 말에 시작됐다.

그동안 ABB의 태양광 인버터는 대용량에 최적화돼 있어 상대적으로 중소 규모의 상업용 제품군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파워-원을 인수함으로써 100kW 이하급의 제품들이 보강되면서, 취약했던 부분의 강화가 이뤄져 소형 스트링 인버터의 납품 및 설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Q. 파워-원 인수를 통해 ABB가 얻는 경쟁력 및 혜택은 무엇인가?

ABB는 그동안 유럽, 아시아시장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유독 미국시장은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파워-원은 미국 기업으로서 파워-원의 인수를 통해 당사는 미국 인버터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확보가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활동에도 많은 이득이 있다. 사실 ABB는 대형 프로젝트를 위주로 태양광 인버터를 공급해왔는데, 그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파워-원을 인수함으로써 태양광 인버터의 전 제품군 보유가 가능해져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파워-원 브랜드의 ABB로의 교체작업이 최근 완료돼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향후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Q. 파워-원 인수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강자로 부각되고 있는데, ABB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인버터 제품군에 대해 소개해달라.

ABB의 태양광 인버터는 250W의 마이크로인버터에서부터 1.4MW의 대형 인버터까지 다양한 제품군들이 구성돼 있다. 기존의 신뢰성 높은 ABB 센트럴 인버터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타입의 전기실 구성도 패키지로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형 상업용 인버터인 TRIO 제품은 20kW, 27.6kW, 옥외 스트링 방식으로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하다. ABB에서 기본 10년 품질보증을 제공하는 강력한 제품이다.

또한 1MW급의 인버터와 1.4MW급의 옥외형 수냉식 인버터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태양광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ABB의 대표 제품군 중 하나인 1,000kW급 ABB의 센트럴 인버터 ‘PVS100’은 대용량 태양광발전소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높은 신뢰성과 효율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모듈러, 그리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ABB에서는 인버터의 라이프 사이클 기간 동안의 유지보수 서비스는 물론이고 광범위한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ABB의 강점은 ‘기업 신뢰성’


Q. 태양광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을 위한 ABB의 전략은 무엇인가?

ABB의 경우 태양광 모듈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접근하고 있다. 

ABB는 제품의 신뢰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포진해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국외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인재 중시 가치관을 표방해 왔는데 ABB의 독특한 기업문화는 무엇인가?

국외 프로젝트의 경우 기업 및 제품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BB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높은 신뢰성이 당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서비스 인원을 월등히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각지 어디에서든 당사의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은 곧 ABB의 장점이 된다.

ABB는 다국적 기업으로서 임원진들이 모두 다른 국적으로 구성돼 있다.

진정한 다국적 기업으로서 수평구조가 강점이다.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 토론하고 협의하는 문화가 일반화돼 있다.

일에 있어서도 자율성과 책임감이 다른 어떠한 사항보다 중시된다.


Q. 올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업계 전반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ABB코리아의 활동 계획 및 로드맵은 어떤지?

5월 1일부로 파워-원과 ABB가 완벽한 통합을 이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전문 태양광 인버터 디스트리뷰터를 통한 영업 및 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ABB는 산업자동화 시장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활동 영역이 더욱 광범위해진 가운데 더욱 적극적인 활동에 기대가 크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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