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한빛이디에스 컨소시엄
  • SolarToday
  • 승인 2014.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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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이디에스 컨소시엄

“전력사용별 대여료 차등 적용으로 소비자까지 고려”

 

김 미 선 기자

 


Hanbit EDS

한빛이디에스 컨소시엄은 한빛이디에스 주도로 모듈 제조업체인 LS산전 및 인버터 제조업체인 다쓰테크, 그리고 전국 11개 권역 중 6개 지역 협력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번 컨소시엄의 주체인 한빛이디에스는 1999년에 설립됐으며, 주요 사업 분야는 전력설비 진단시스템사업이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전력전자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및 2013년 에너지관리공단의 태양광 보급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Why?

한빛이디에스가 태양광 대여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단지 영리추구의 목적만은 아니다.

 

사실 올해 당사의 태양광 대여사업 설치 목표는 3kW 기준 450가구이므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봤을 때에는 그다지 비중 높은 사업은 아니다.

 

하지만 태양광 대여사업은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회사 브랜드를 알리고,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으로서 매우 좋은 기회였다.


전국에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한빛이디에스’의 네임밸류를 높이기 위한 적절한 타이밍이었던 데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장기 사업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좋은 사업이라 판단했다.


Action

태양광 대여사업에 참여하고자 계획한 건 올해 2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2014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을 때부터로, 이후 사업자 모집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자료를 모으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며 준비해 왔다.


올해는 3kW 기준 450가구 즉 1,350kW 규모로 설치 목표를 계획했으며, 설비 대여료는 350kW에 3만5,000원부터 책정하고, 사용량 단위에 따라 5,000원씩 추가해 600kWh에 7만원까지 받을 예정이다. 


Strong point

가장 큰 장점은 전력사용량별로 대여료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전기를 많이 쓰는 사람은 대여료를 그만큼 많이 내고, 적게 쓰는 사람은 적게 내도록 함으로써 형평성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라고 본다.


대여사업자별 대여 조건을 살펴보면, 다른 태양광 컨소시엄 대여사업자들의 경우 상한 대여료인 7만원 이내에서 전력사용량에 상관없이 일률적인 가격의 대여료를 책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대여료가 7만원 이내 수준의 가격으로 통일돼 있다면, 전력사용량이 350~400kWh인 가구의 경우 태양광 대여사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일례로, 350kWh 및 40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설치 전 전기요금이 각각 6만원 및 7만원선인데, 만약 태양광 대여사업을 신청한다면, 약 1만원 내 기본 전기료와 함께 7만원에 가까운 대여료를 내야 하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불이익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물론 450kWh 이상의 전력사용 가구들은 대여료가 그 수준대라도 대여사업에 참여하는 편이 낫긴 하다. 하지만 당사 조사에 따르면, 대여사업 대상 가구 중 350~40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수가 그 이상의 전력소비 가구수보다 약 2배에 달하기 때문에 350~400kWh의 전력량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대여료 수준을 잘 파악하고 컨소시엄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와 더불어, 연 3.300kWh의 발전량을 10년 동안 감소율 없이 보증한다는 점도 당사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대여조건표를 비교해 보면 타 컨소시엄도 연 3.300kWh의 발전량을 보증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이 연간 어느 정도는 감소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당사는 설치 후 10년 동안은 감소율 없이 3.300kWh의 발전량을 보증한다.


Q&M(A/S)

당사는 올해 대전 및 충남지역 태양광 설비 A/S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태양광 설비의 A/S 및 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전문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태양광 대여사업의 경우 한빛이디에스가 시공 및 A/S를 총괄적으로 책임 담당하는데, 컨소시엄에 함께 참가한 모듈 공급사와 인버터 공급사들이 각 제품에 대해 하자보증을 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권역별 협력업체들은 각 지역에서 A/S를 맡도록 함으로써 A/S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적으로 시공 단계에서부터 해당 설비에 대한 품질을 확보해 A/S를 최소화함은 물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들을 각 지역별 A/S 전담조직과 연계함으로써 신속 정확한 A/S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사의 A/S에 있어 가장 주목할 점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인버터에 파워모니터를 설치해 인버터 상태 및 현재 발전량 등의 데이터를 현장에 설치한 LCD 창에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한빛이디에스의 메인 서버에 전달하도록 한다. 이처럼 웹서버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한빛이디엔에스는 각 해당 설비 문제 발생시 신속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Plan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태양광 대여사업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기업으로서 수익원을 창출함은 물론, 전력사용량별 차등 대여료 책정으로 소비자의 이익도 배려하며, 정부 시책을 적극적으로 따름으로써 정부까지 다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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