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인버터 슈퍼스타 기업 ‘윌링스’

10년 내공의 태양광 인버터 기술 노하우로 일본진출 성공!

이 주 야 기자

에너지기술 선도기업 윌링스(WILLINGS)의 ‘WILL’은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ING’는 끊임없는 노력, ‘S’는 활동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이처럼 연구주도형 전문기업으로서 끊임없는 R&D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구성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둬들이고 있는 가운데 윌링스는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선언하고, 제품 라인업 확대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소용량(3kW) 및 중용량(11~100kW) 태양광 인버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오던 윌링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모듈형 대용량 인버터(250kW 이상)를 개발한데 이어 1MW 규모의 대용량 인버터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윌링스에 있어 1MW급 인버터 출시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이 채용석 상무의 설명이다. 첫째는 1MW급의 라인업 확대로 대용량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가 훨씬 용이해졌고, 두 번째는 기존의 중·소용량에서 대용량 제품개발의 기술력이 확보됐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대용량 생산제조 기술의 고도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버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소비자시민모임의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받은 것도 인버터의 파워 스택(Power Stack)을 모듈화하는 등 유지보수가 쉽도록 설계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채용석 상무의 설명이다.

기존의 제품이 엔지니어가 출동해 PCB 레벨로 장시간에 걸쳐 유지보수를 해왔다고 하면, 윌링스는 인버터 내부의 능동소자, 수동소자, 컨트롤부, 리액터, 팬 등을 분리해 모듈화함으로써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시켜 시스템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처럼 모듈화를 통한 개별 관리는 고장이 발생해도, 멀티스트링 타입이라 일부분만을 작동 중지시킬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및 시간 절약이 가능해 업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 중심의 인버터 제품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채용석 상무는 “타사와 달리 윌링스는 진정한 의미의 옥외형 인버터 함체를 구현하고 있는데, 온·습도와 태양으로부터의 직사광선에도 강한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해 옥외형 함체에 솔라 쉴드(Solar Shield)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의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윌링스의 야심작 100kW급 인버터,

일본 400kW 태양광발전소 계통연계 완료

최근 100kW급 이하 RPS 시장 우대정책에 의해 중용량 태양광사업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인버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윌링스의 100kW급 옥외형 태양광 인버터가 시장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윌링스의 옥외용 주력 인버터인 100kW급 제품(모델명 : M10-100)은 지난 6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납품됐고, 곧이어 지난 7월에는 일본 고도초 오타시에 계통연계를 완료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옥외용 인버터의 특성상 온·습도와 태양으로부터의 직사광선에 강한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해 옥외용 함체에 솔라 쉴드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MNPC 기술 적용으로 최대 효율 98.7% 이상, 유로 효율 98%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멀티레벨(Multi-level) 기술 적용으로 누설전류를 최소화했으며, 국내 고효율 녹색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윌링스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M10-100 모델은 지난해 출시돼 LG서브원, 한화63시티, 광명전기, 럭스코 등에 공급되면서 약 7MW 규모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10MW 규모 이상의 공급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채용석 상무는 “이번 일본시장 진출로 인버터의 모듈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메인터넌스 기술의 편리성을 입증했다”면서,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향후 일본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