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태양광 넘어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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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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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청정에너지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세상 만든다!”

 

김 미 선 기자


태양광 전문 기업이었던 에스에너지가 최근 새로운 CI를 발표하며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 전격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무엇인가?

태양광의 무한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해 태양광발전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저비용으로 에너지를 보급한다는 기업 철학이 바탕이 됐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에 Off-Grid(독립 분산 발전시스템),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을 추가해 태양광발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융합사업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에 설립한 S-Fuelcell(에스퓨얼셀)이 에너지 융복합 사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겠다.


에스에너지의 이력을 살펴보면 2001년에 설립해 2014년에 이르기까지 매우 빠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태양광 불황기에도 3개의 자회사를 분할 설립하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는데, 이처럼 빠른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20여년의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축적한 분석 능력이 에스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자산이라고 본다. 이를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미리 예측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매체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로부터 재무 건선성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Top Tier(톱 티어) 업체’로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에스에너지의 자회사로 에스파이낸스, 에스파워, 에스퓨얼셀이 있다. 에너지 관련 사업을 별도로 전담하는 자회사들이 생긴 것인데, 이 같은 자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 모듈 제조 및 EPC 사업에서 보다 적극적인 개발 사업과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는 2013년에 투자전문회사인 에스파이낸스(S-Finance)와 태양광발전소의 관리운영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에스파워(S-Power)를 설립하게 됐다. 에스파이낸스는 태양광 주택과 소형 태양광발전소의 리스 및 투자자문을 담당하고, 에스파워는 기존에 시공된 태양광발전 설비들의 유지보수를 통한 관리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이 용이한 곳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수소를 생산해 도시에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체계를 만들기 위해, 올해 연료전지 부문 사업을 전담하는 S-Fuelcell(에스퓨얼셀)도 설립했다. 현재 외부 전기 공급이 힘든 도서지역의 경우 이미 화석연료의 자체 발전단가가 높은 수준인데, 이러한 도서지역에 청정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적극 도입 및 보급한다면 충분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세계 태양광시장 전망과 맞물려 태양광 관련 업계의 전략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제2성장기에 들어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유럽을 대신해 미국, 일본, 중국이 신규 태양광시장 선도국으로 등장했으며, 태양광 평균 발전단가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앞으로 태양광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시대가 도래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한다. 이미 독일 가정용 태양광발전설비의 경우 2013년 3분기 그리드 패리티에 도래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국가에서 태양광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태양광 주택과 발전소 대여사업 등의 소비자 접점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최근 ‘에스블라섬’이라는 새로운 CI를 발표하며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확실히 했다. 이후 에스에너지의 향방이 어떤 식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새로운 CI 발표를 계기로, 청정한 무한에너지를 누구나 마음껏 쓸 수 있는 세상인 ‘프리 에너지 플래닛(Free Energy Planet)’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5개 사업부문에 Off-Grid, EMS, ESS 사업 부문을 새롭게 추가해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적극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새로운 CI의 심벌은 ‘S-Blossom’이다. 심벌의 블루 색상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의미하고, 네이비 블루의 로고 색상은 고객과 함께 쌓아온 신뢰의 파트너십을 상징한다.”


에스에너지는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CI인 ‘에스블라섬(S-Blossom)’에 청정한 무한 에너지를 누구나 마음껏 쓸 수 있는 세상, ‘프리 에너지 플래닛(Free Energy Planet)’을 만들겠다는 미션을 담았다. 즉, 에스블라섬은 하나가 되는 에스에너지 구성원의 구심력과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에스에너지의 원심력을 통해 풍요로운 인류의 미래를 꽃피우는 데 기여하겠다는 에스에너지의 다짐이 담겨 있는 셈이다.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 위한 새로운 CI 발표


에스에너지가 지난 8월 27일 태양광 전문기업에서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CI를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에스에너지는 2007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후 2010년에 수출 2억달러를 달성했으며, 2013년에는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3분기에는 블룸버그에서 재무 건전성 세계 2위와 글로벌 톱 티어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에스에너지의 자회사인 ‘에스파이낸스’는 태양광 금융 전문이자 태양광 주택/소형 태양광발전소의 리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에스파워’는 태양광발전소의 관리 및 운영을, 그리고 올해 설립한 ‘에스퓨얼셀’은 LNG, LPG 가스를 수소로 바꿔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사업 영역을 도맡아 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이 같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기존 태양광 중심 기업에서 한 단계 사업 영역을 확대해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새로운 CI 발표를 계기로, 에스에너지는 현재 5개 사업부문에 Off-Grid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사업부문을 새롭게 추가해 스마트에너지의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에너지의 홍성민 대표는 “이번 CI 선포식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며, “비전을 향한 에스에너지의 미래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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