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호포차량기지 1.5MW급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이어 노포차량기지에 민간자본 45억원을 투입해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대규모인 1.7MW급 태양광발전소를 완공, 본격적인 상업발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포차량기지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는 기지 내 주공장, 검수고, 창고 등의 건물지붕에 설치된 8,861㎡의 태양전지판을 통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지붕 설치형 발전소(Roof-Top)로, 축구장 넓이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노포차량기지 태양광발전소는 총사업비 45억원을 민간투자사업자가 전액 조달하고 20년간 공사에 매년 7천여만원을 시설사용부담금으로 내게 돼, 예산절감, 수익창출, 환경보호라는 1석 3조의 성과가 기대된다.
태양광발전설비는 1.7MW급으로, 도시철도 1호선(노포~신평역)을 약 1,379회 왕복할 수 있고, 57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가구당 300KWh 기준) 1일 평균 5.7MW, 연간 2,08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친환경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연간 약 83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1년에 소나무 약 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한편, 공사는 민간투자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된 1.5MW급의 호포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소 운영사업을 통해 연간 6천여만 원의 수익을 내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 이외에도 지하공간에서 발생하는 유휴 지하수를 활용한 냉방시스템, 1호선 연장 다대구간 등 신규 건설노선에는 지열을 사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도시철도 시설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SOLAR TODAY 편집국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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