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활용 휴대용 태양광 모듈 키트 및 농축산설비 특허출원
김미선 기자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농축산설비는 이미 1~2년 전부터 기획해 보급하려던 JSPV의 태양광 아이템으로, 정부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농축산가구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디어 특허품이다.
이 태양광 농축산설비는 농수산물을 재배하는 1층과 닭이나 오리 등 가축을 사육하는 2층, 그리고 버섯 및 인삼 등을 재배할 수 있는 3층으로 구성되며, 축사의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이 축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전기사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2층에서 사육하는 가축들이 배출한 분뇨는 액비 제조장치를 통해 액비화해 1층에서 재배하는 각종 농수산물의 거름으로 이용하고, 이러한 액비 제조장치 및 버섯 재배 등을 위한 난방시스템 전력은 모두 태양광발전설비로 충당함으로써 ‘일석다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육류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축을 다량으로 사육하는 축사도 늘고 있는데, 이러한 사육장의 경우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 악취와 다량의 오염물 등이 발생되므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 경우 사육장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별도의 전원선을 사육장까지 설치해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 당사의 특허품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외 다양한 추가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 태양광 농축산설비를 보급하면 기존 축사의 문제로 지적돼 온 오염 문제도 어느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층의 사육부에서 사육되는 가축에서 발생한 분뇨를 액비화해 1층의 재배부로 공급하는 액비 제조장치를 구비하는데, 이 액비 제조장치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으로 운용하는 한편, 액비 제조장치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는 메탄가스 저장탱크로 저장하고, 이렇게 모아진 메탄가스로는 열을 발생시켜 3층의 버섯 및 인삼 등을 재배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가축의 분뇨에 의한 오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태양광 농축산설비를 활용하면 비단 가축을 사육하거나 식물을 재배하는 것 외에도 환경오염은 물론 계통연계로 인한 추가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정부가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지원정책으로 보급화한다면 국내 농축산 가구들의 경쟁력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웃도어용으로 안성맞춤 ‘휴대용 태양광 모듈 키트’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이차전지에 저장해 야간에 LED 조명을 밝히는 태양광 제품들은 전력공급을 위한 전선 연결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산간이나 오지, 사막지역 등 계통연계가 어려운 곳에서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런 아이템은 대부분 가로등과 같이 고정된 조명장치에만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휴대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JSPV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3W급 소형 태양광 모듈과 1.5W LED 전구를 적용해 언제 어디든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태양광 일체형 조명장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JPSV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발전용 태양광 모듈을 가로 18.5cm, 세로 13.5cm 크기로 축소시켜 사용하므로 기존 모듈 키트 대비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로 보관 및 휴대성이 편리하며,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나 특히 아웃도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낮 동안 우천 및 구름 등의 영향으로 태양광을 통한 전기 생산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계통에 연계시켜 전기를 충전시킬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아웃도어용뿐 아니라, 비상용 및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면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자 최근 참가한 국내외 전시회에서 판매하기도 했는데 준비한 제품이 모두 판매 완료되는 등 시장 내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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