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 충북 음성에 230MW 모듈 공장 신설
  • SolarToday
  • 승인 2015.01.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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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시장내 입지 강화 및 미국 반덤핑 관세 대응

 

한화그룹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태양광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충청북도 음성에 230MW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장을 신설하는 등 국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미선 기자


이번 공장 신설은 한국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함으로써 중국산 모듈에 부과되는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피하고자 하는 한화솔라원의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미국은 한화솔라원이2014년에 세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한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이번한국 모듈공장 신설로 인해 향후 미국 태양광시장 공략도 더욱 효과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화솔라원은중국 롄윈강에 8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 공장을 두고 있으며, 치둥지역에위치한 셀과 모듈 공장은 2014년 말까지 증설을 완료해 1.5GW의셀 생산 규모와 2GW의 모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충북 음성의 모듈 공장까지 완공되면, 한화솔라원의 모듈 생산규모는 2.23GW에이르게 된다.


최근 국내 태양광시장이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태양광발전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의 경우2014년 10월 말 기준 85MW에 이르는 모듈 판매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 실적을 거둬 2013년총 실적 54MW의 2배에 이르는 실적을 2014년에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 음성공장신축 및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경쟁력 향상

 

이번 공장신설을 위해 200명의 신규 인력과 태양광 모듈 연구를 위한 연구원도 확충할 계획이라는데, 그러면 한화솔라원이 직접 국내에서 영업 및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한다고 봐도 되나?

공장 신설 후태양광 모듈 생산 및 관리직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연구원 인력의 경우 충원 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대전 연구소및 한화큐셀코리아 등을 통해 한국 내에서 한화솔라원의 영업 및 마케팅, 연구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상황이다.


Q. 이번 공장 신설은 한국 태양광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이기도 한데, 그렇다면지금까지 한화솔라원이 국내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향후 국내에서의 태양광 비즈니스는어떤 식으로 전개될 예정인가?

지금까지 한화큐셀코리아가한화솔라원의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진행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해동 산수배수펌프장, 영암테크노 태양광발전ㅅ, 서남물재생센터, 강북아리수 태양광발전 등이 있다. 또한, 당사는 충북 음성에 모듈 공장 신설 및 신규 인력 채용 등을통한 공격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태양광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모듈 공장에이어 셀 공장은 국내에서 신설 계획이 없나?

셀 공장의 경우추가 신설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 다만, 한화솔라원과 큐셀의양사 합병을 통해 셀 생산 규모가 3.28GW가 됨으로써 전 세계 1위로셀 제조기업으로 거듭났다. 2014년 기준 한화솔라원의 셀 생산 규모는 7.15GW였으며, 큐셀의 경우에는 1.53GW였다.

 

한국시장에서주력으로 하는 태양광 모듈과 그 특장점은?

A. 2014년 하반기에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HSL S Series’ 시리즈(HSL 60S/HSL 72S)를 출시했다. 당사는 생산 설비를 풀자동화라인으로 구축해 품질 및 원가를 개선시켰으며, 이 자동화라인에서 생산한 ‘HSL S Series’ 시리즈는 4BB(4Busbar)를 적용함으로써모듈 효율을 높이고 출력도 상승시킨 제품으로, 프레임으로 33mm,T66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모듈 무게는 감소시킨 반면 내구성은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15년 한화솔라원의 목표 및 계획은?

2014년 6월 30일 기준 한화솔라원의생산 규모는 잉곳&웨이커가 800MW이며, 태양광 셀은 1.3GW, 태양광 모듈은 1.5GW에 달한다. 2014년 연말까지 셀 1.5GW, 모듈 2.0GW로 증설을 계획 중인데, 자동화라인 구축을 통해 품질 및 원가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유럽에서의 중국 태양광 모듈 반덤핑관세가 이슈인데, 이에 대해 한화솔라원은 어떤 식으로 대응해 가고있나?

충북 음성 공장이완공되면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한국에서 모듈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함으로써 비과세를 적용받을 예정이다.이를 통해 당사는 중국산 모듈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다른 주요 중국계 업체들 대비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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