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태양광 글로벌 리더 양성 교육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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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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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 이제 인재가 경쟁력!

 

황 주 상 기자


국내에서도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대체에너지 상용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및 일본 등 선진시장에 비교하면, 국내시장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업계는 선진시장을 따라잡기 위해선 장비 및 기술력 등과 같이 가시적인 부분에도 투자지원을 수행해야 하겠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보다 높은 단계로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요소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KETEP) 지원하에 선정된 ‘태양광산업 글로벌 리더 양성 고급트랙 사업단’은 이러한 핵심요소를 바로 사람, 인재로 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가 주관하고 있는 ‘태양광산업 글로벌 리더 양성 고급트랙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태양전지 소재, 광학 및 소자 설계와 분석 등과 관련된 고급 전공지식을 교육해 복합적이고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사업단의 이준신 센터장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우수한 대학원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경험 중심의 실무능력 강화

글로벌 리더 교육의 최종목표는 단연 태양광산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으며, 나아가 국내시장의 역량을 보다 확장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리더의 자격요건은 무엇일까? 사업부문을 막론하고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은 동일하다. 바로 ‘실무능력’이다. 또한, 이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현장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태양광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사업단은 산업체 중심의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과 화학·소재·광학·제조·설비·규명분석을 위한 융·복합된 교과과정을 통한 전문성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산업 글로벌 리더 양성 석박사 교육프로그램은 물리·화학·신소재 및 전자전기공학 일반 대학원 교과목과 산업체 현장실습 및 국제적 역량강화를 위한 태양광 특성화대학원을 기반으로 한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차세대 태양전지, 태양전지 소재·소자·모듈 기술, 광학적 이론 및 설계로 특성화한 심화과목을 통해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이 센터장은 “사업단은 초고효율, 초저가 태양전지 관련 고급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최종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학원 특화 트랙을 설립해 교육, 산학연 협력, 국제화를 위한 고급인력양성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교육 교류 통로 실현

또한, 사업단은 일본 및 중국의 유망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예비 글로벌 리더가 될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013년 12월에는 중국과학원과 함께 한중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술교류 MOU를 맺으며 글로벌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일본 태양광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본내 교육기관과의 의견 및 기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본 큐슈대와 MOU를 맺어 매년 태양광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교토대와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비롯해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추진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MOU를 맺으며 한일 양국이 서로 태양광 관련 기술을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했다.


고급 인력 특성화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고급 인력 특성화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 실습 기자재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의 심화뿐만 아니라 관련시설과 기자재 또한 교육의 효율적인 편성과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비하고 있다.


이미 사업단은 태양광 특성화 대학원, 산업전자응용연구센터 등 연구와 실험 및 강의에 사용된 공간확보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참여 교수진이 확보하고 있는 태양전지 관련 다양한 공정 및 분석 장비 외에도 신재생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기자재들을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 협력연구를 위한 공동기기원을 설립해 고가분석장비 30종과 더불어 100억원 상당의 공용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장비 운용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산학연 협력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해 연간 25,000건이라는 전국 최다 활용건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 현재 삼성SDI, LG전자, 한화케미칼, STX 등과 같은 대기업 뿐 아니라 주성엔지니어링, 신성솔라에너지, 동진세미캠 등 약 30여개의 기업이 고급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러한 폭넓은 참여기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인턴 실습 및 취업과 연계하고 있다.


이준신 센터장은 “앞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미래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 및 인재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앞으로 ‘태양광산업 글로벌 리더 양성 고급트랙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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