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태양광-SG’연계로 엔저•저유가 ‘이중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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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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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대상 융합솔루션과 다양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대거 발표

 

 

 

지 준 영 기자

 

LS산전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시장의 침체 속에서 스마트그리드와의 연계 솔루션을 앞세워 태양광시장 침체와 엔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LS산전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이하 WSEW)’산하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2015(Int’l Smart Grid Expo 2015)’에 참가해 현지 주력 사업인 태양광 솔루션은 물론 이와 연계 가능한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했다.

 

14개 존으로 국내기업 최대 규모로 참가, 동시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

올해 WSEW 행사에는 1,500개의 글로벌 전력, 에너지, 발전 분야의 기업이 참가하고, 스마트그리드외에도 태양광, 에코하우스 엑스포, 국제 수소, 연료전지 엑스포 등이 동시에 열려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LS산전은 지난해까지 태양광솔루션을 중심으로 PV엑스포에 매년 참가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로 전시장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적용되는 ‘그린비즈 솔루션 풀 라인업(Full Line-Up)’을 선보이고, 혁신적인 현지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태양광시장도 동반 공략할 계획이다.

 

빌딩?공장?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EES 브랜드도 고객 눈길 끌어

LS산전은 전시 컨셉을 ‘스마트 에너지 시티’로 확정하고, 엑스포 참가 국내 기업 중 최대인 총 12개 부스(한국 기준 21.6개 수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전력으로 소통, 협업의 에너지를 구현하는 LS 산전의 스마트시티’라는 슬로건 하에 발전에서부터 송전, 변전, 배전, 수용가에 이르는 ‘태양광솔루션’과 ‘스마트그리드 전력 솔루션’, 그리고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등 총 14개 애플리케이션 존(Application Zone)으로 구성해 스마트그리드에 적용되는 LS산전의 융합 솔루션과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갈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현지시장에 특화된 태양광 발전 솔루션 선보여

태양광솔루션의 경우 수상용, 산업용, 고효율, 지붕형과 같은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시장 별로 특화된 태양광시스템을 소개했다.

 

‘스마트그리드 전력 솔루션’은 전력변환솔루션(솔라컨테이너), 에너지세이빙&드라이브, 전력계통솔루션, 지능형관리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태양광시스템과 연계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용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선보였다.

 

이중 솔라컨테이너는 설치가 용이하고 공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태양광발전소와 계통을 빠르고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고품질, 고효율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에너지저장 솔루션(EES)과의 연계를 통해 계통 안정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의 경우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FEMS(Factory EMS), HEMS(Home EMS),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HEMS는 실시간으로 태양광발전 및 매전량, 축전지 충?방전량, 가정 에너지 총 소비량뿐만 아니라 개별 가전기기의 에너지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일반 가정 고객의 전기에너지 관리를 돕는 특별한 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정보를 분석, 공유해 고객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유도해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과다 부하 체크, 고장/노후 부품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한데다, 정전, 지진 시에도 축전지를 통해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사용 가능해 자연재해에 민감한 일본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일본의 태양광 자가 발전 시스템시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매년 급격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최근 국제 유가가 급락한데다,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어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태이다. 설상가상으로 엔저 기조가 지속되며 대 일본 수출기업의 채산성도 악화되어 태양광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어 온 상황이다.

 

LS산전 관계자는 “LS산전은 태양광의 경우 각국의 현지 사정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한편, 기존 전력계통과의 스마트한 연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엔저와 저유가라는 이중고를 넘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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