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해품도’ 충북에 터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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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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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진천혁신도시에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설립

 

 

 

이 주 야 기자

 

솔라밸리 충청북도의 태양광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을 위한 열정이 진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충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지난해 완공돼 국내 태양광산업 관련 기업들의 기술, 부품·소재 등 시험분야 선도기관으로 본격 가동되고 있다.

 

충북 진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4,936m2(1,50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동(1,578m2)과 각종 세미나·컨퍼런스를 위한 80석 규모의 대회의실,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 등 복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충청북도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 육성의 전초기지이자 컨트롤타워로써 208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 센터에는 모듈솔라시뮬레이터, UV 시험기 등 태양광 성능평가 장비 72종을 구비해 태양광기업의 기술, 부품·소재에 대한 시험분석,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예비인증 등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기능과 더불어 인력양성, 창업보육, 사업화 지원, 산·학·연·관의 공동 연구개발 및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를 펼칠 계획으로, 충북테크노파크에서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할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를 모집 중에 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태양광 제품의 생산부터 상용화 예비인증까지 산업의 가치사슬을 모두 포괄하고 있어 종합적 태양광산업 육성이 가능한 센터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실증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센터가 충북지역 태양광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의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유럽발 금융위기와 중국의 저가공세로 시작된 태양광산업의 장기 침체는 최근 태양광시장의 수급안정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착실하게 설립을 준비해온 태양광기술지원센터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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