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솔라 2015에서 ‘네온2’ 공개 및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 수상
‘인터솔라’는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000여개 회사가 참가해 태양광과 관련한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인터솔라 어워드’는 인터솔라 EU가 주최하며, 태양에너지 학계, 업계,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세계 태양에너지 관련 제품 및 프로젝트 중 혁신적이라고 손꼽히는 태양광 아이템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19.5%의 초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네온2’ 공개
지난 인터솔라 2015에서 LG전자가 공개한 ‘네온2’는 6형대(15.67cm) 크기의 n타입 태양광 모듈로, 19.5%의 효율을 달성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이다. 태양광 모듈은 효율이 높을수록 동일한 면적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나는데, 네온2는 모듈 효율을 19.5%로 향상시킴으로써 18.3%의 기존 제품이 낼 수 있는 출력 300W를 동일 면적에서 320W로 끌어올렸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를 위해 첼로(Cello)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첼로 기술은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신기술로, 기존 제품의 경우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가 3개뿐이지만, 네온2는 첼로 기술을 적용해 통로를 12개로 대폭 늘림으로써 모듈 출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네온2는 빛의 세기가 약한 흐린 날이나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 출력이 감소하는 현상도 개선해 기존 p타입 태양광 모듈 대비 최대 7% 더 많은 전기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2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태양광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모듈 및 프레임 강화 설계를 통해 수직으로 누르는 1톤 이상의 무게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온2’,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 수상
네온2의 이 같은 제품 특성으로 인해, LG전자는 이번 인터솔라 2015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인터솔라 어워드는 태양광과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이 세 부문에서 본상을 수여하는데, 이 중 태양광 부분에서는 네온2가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미 LG전자는 2013년 인터솔라 전시회에서 ‘모노엑스네온(Mono X NeON)’으로 아시아 태양광 모듈 업체로는 최초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후 2년 만에 네온2를 통해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하면서 LG전자는 아시아에서 태양광 모듈로 본상을 2회 획득한 유일한 업체로 명성을 떨치게 됐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전 세계시장에 우수하고 혁신적인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LG전자의 위상을 다시금 재확인시켰다. 이와 관련해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은 지난 4월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하는 ‘2014년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에도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2013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는 등 품질과 혁신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한편, 이번 네온2 공개 및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 수상에 대해 LG전자 솔라BD 담당 이충호 전무는 “이번에 선보인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인 네온2가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당사는 앞으로 이 초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중심으로 글로벌 태양광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IT-TERMS
6형대(15.67cm)
태양광 모듈을 구성하는 셀의 크기. 태양광 모듈은 주로 6형대(가로와 세로 각각 15.6cm 내외)와 5형대(가로와 세로 각각 12.5cm 내외)의 셀을 사용하는데, 셀의 크기가 크면 태양광 모듈의 면적도 늘어나고 제작 공법의 난이도도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제조사별로 상세 크기는 달라진다.
n타입 웨이퍼, p타입 웨이퍼
웨이퍼를 만들 때 전기전도성을 부여하기 위해 소량의 다른 원소를 첨가한다. 이때 들어가는 첨가 원소에 따라 p타입, n타입으로 나뉜다.
n타입 웨이퍼에서 생성되는 전기는 p타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p타입보다 n타입 웨이퍼를 만드는 공정이 더 까다롭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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