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자사의 대면적 태양광 모듈을 적용한 탑선 본사 전경 | ||
이와 관련해 탑선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에서는 사업 안정화를 통해 전체 매출의 70%를 달성함과 동시에 국외에서는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나머지 30% 매출 비중을 맞춰가면서 전체적인 매출 신장을 위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W 규모의 전남에너지발전소 및 8.15MW 규모 세일 GAT 솔라 발전소 전경
이처럼 묵묵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탑선의 경쟁력은 타사와는 차별화된 태양광 모듈에서 비롯된다. 이 회사의 주력 생산 제품은 400Wp급 대형 태양광 모듈로, 이러한 대형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 시스템 구성에서 발생하는 저항이 줄어들고 구조물 및 기자재의 필요 수량도 감소해 그만큼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탑선은 대면적 태양광 모듈 성능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더욱 높은 효율 및 출력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이미 420W급 단결정 태양광 모듈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그보다 출력이 높은 425W급 태양광 모듈의 인증 절차를 진행해 4월 중 인증서가 나올 예정이다.
탑선 관계자는 “대용량 태양광 모듈은 주로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에 적용되는데, 타사 제품보다 면적 대비 높은 출력으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 태양광시장 트렌드도 태양광 모듈의 크기와 출력이 점점 대용량으로 변화되는 추세”라면서, “이미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의 경우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태양광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앞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 ||
▲ 탑선의 400Wp급 대형 태양광 모듈 이미지 | ||
한편, 탑선은 올해 전체 사업비 약 1,000억원에 달하는 54MW 규모의 해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탑선은 지난해 이번 해남 태양광발전소 건설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발전사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PF까지 확보해 지난 2월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20만평 크기의 폐염전 부지에 크게 14MW, 18MW, 22MW로 나눠 건설될 예정이며, 올해 10월말까지는 모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여기에는 탑선의 주력 제품인 415W 단결정 모듈이 사용되는데, 그 수량만도 약 13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된 전력은 1MW, 1.5MW, 2MW 인버터를 적절하게 조합해 변압기로 승압한 후 전용 선로를 통해 전력계통으로 연결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탑선 관계자는 “그동안 묵묵히 태양광사업에 정진해온 당사는 지난 2014년에 8MW 규모의 해남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54MW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향후 당사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사는 현재의 위치에서 안주하지 않고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설계와 기획 능력의 향상 및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태양광시장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태양광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