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 미적 요구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태양광 구조물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6.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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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구조엔지니어링, 스페이스프레임으로 안정성 담보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기존 체육관이나 강당 지붕구조의 장점은 안정감이다. 넓은 공간을 덮는 지붕은 그 자체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함은 물론 기둥을 최대한 배제해야 해 기술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띤다. 태양광 구조물 시장에서도 이 같은 장점이 반영된 구조물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고, 이가 바로 탄탄구조엔지니어링이다.

공간 활용성 높은 '스페이스프레임'

나주 한국전력공사 주차장 태양광 구조물 전경[사진=탄탄구조엔지니어링]

태양광발전 구조물 공사, 특히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를 적용한 볼트러스 공사에 대한 설계부터 구조 검토, 제작 및 시공에 경험이 풍부한 탄탄구조엔지니어링은 각 부재에 대한 전용 구조계산 프로그램 사용과, 이를 시스템으로 구성해 작업간 신속 정확한 처리가 가능한 점이 강점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는 구조계산을 통한 장스판 구조가 가능해 기존 체육관이나 강당, 박람회장 등에서의 지붕 구조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

탄탄구조엔지니어링 서상수 이사는 "최적의 공간활용과 안정적인 태양광 구조물을 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프레임을 적용하게 됐다. 스페이스프레임은 기둥을 많이 세우지 않고도 넓고 길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주차장, 정수장 및 기타 케노피용 태양광 구조물에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페이스프레임은 또 디자인적 요소가 많아 건물 옥상 등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다양한 미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구조물의 형태라고 하겠다.

서상수 이사는 스페이스프레임을 활용한 메가와트발전소 구축 계획을 알렸다.[사진=솔라투데이]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는 정밀한 구조계산에 의한 부재 선정으로 안정성 등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일반 스틸 구조물에 비해 가벼우면서 무엇보다 장스판 구조로 설치하기 때문에 하부 공간을 쓸모없는 공간이 아닌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탄탄구조엔지니어링에서는 이러한 기능적 요소와 미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메가와트 규모 프로젝트 추진
탄탄구조엔지니어링의 스페이스프레임이 도입된 곳은 안산정수장, 안산하수처리장, 의정부하수처리장에서의 탄소중립프로그램 건설공사 중 구조물 공사로 2,112kW 용량의 태양광 구조물을 완공한 바 있다. 달성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 상부 1,440kW 태양광 구조물 역시 폴리카보네이트로 설치 완공했다. 나주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주차장 태양광 구조물과 김천 한국전력기술 주차장 및 시설 상부 태양광 구조물 역시 스페이스프레임의 적용 사례이다. 서 이사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중 와촌, 영천, 영주 상하, 상주 상하, 화서 휴게소 등 7개 휴게소에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로 설치 완료했고,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안전함과 더불어 편의 시설로, 또 경관시설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탄탄구조엔지니어링은 현재 스페이스프레임 장점을 최대한 살린 메가와트 단위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심미적 디자인이 경쟁력
태양광 구조물 시장은 타 기자재 시장에 비해 중요도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 빠른 투자비 회수를 위한 저가 공략 탓에 일체화 되고 멋이 없는 구조가 대부분인 상황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한편으로 간혹 비와 햇빛을 가리기 위한 상부 캐노피를 비용을 들여 하는 곳도 있다. 서 이사는 "태양광을 이용한 멋스러운 공간 활용은 투자 대비 분명한 이익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히며, "이제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고 마을 주민들이 막아서는 등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쓸모없는 공간이 아닌 인근 주민 누구에게든 환영 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능적 요소와 함께 미적 요소가 가득한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물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다면 이 모든 문제들이 일소에 해결될 것이라는 그의 생각이다.

달성농협에 시공된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물[사진=탄탄구조엔지니어링]

고층건물용 태양광 구조물에 주목
서상수 이사는 "잦은 태풍, 지진 등의 영향으로 건축물과 함께 태양광 구조물 시장에서도 좀 더 안전한 구조물 설치가 강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용도면에서도 주차장과 고층 건물 상부를 덮는 태양광 구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태양광 구조물에서도 기능적인 요소를 발전시킬 충분한 여지가 있고, 연구 개발을 통한 신소재 개발과 기계적 요소를 가미한 구조물 개발에도 의욕을 보였다. 다만 서 이사는 "구조물 업계가 경제성 논리에 의해 기술개발 의지가 묻혀 버리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태양광 구조물 업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공사업 진출 '시너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탄탄구조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전기공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 이사는 "태양광 구조물 사업과 전기 분야의 사업 운용은 시너지 효과를 제공해 고객들에게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물에 전기공사의 전문성이 접목된다면 현재보다 다양한 확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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