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점점 떠오르고 있는 신흥 태양광 시장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0.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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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멕시코 등 세계 태양광 시장 영역 확대 전망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는 신흥 시장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 태양광 시장만큼 규모가 크고 유망한 것으로 꼽히는 인도 시장에 태양광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밖에 원전 감축 의지를 나타낸 프랑스 등에서도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드림스타임]
[사진=dreamstime]

인도 태양광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작성한 올해 2분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1분기 동안 설치된 태양광발전 용량은 3.3GW 규모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인도 태양광 시장 규모가 9GW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는 최근 이뤄진 태양광 전력구매계약의 경매 결과 MWh당 37.9달러가 낙찰돼 세계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의 낙찰단가는 세계 태양광 산업의 발전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태양광발전이 더 이상 비싼 에너지원이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처럼 인도의 태양광 설치량이 급증한 것은 감가상각제도 변경 전 수요가 1분기에 집중되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태양광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4월 베트남 정부는 20년간 kwh당 0.095달러를 지원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지원 총 용량 한도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약 3.6GW 규모의 태양광발전 건립과 관련한 계약이 체결된 멕시코는 올해 이후 대규모 태양광 발전이 가동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인해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예상한다.

그 밖에 올 초 1GW 규모의 태양광 경매가 실시된 터키 시장에서는 한화큐셀과 캘리언에너지(Kalyon Enerji)가 MWh당 69.9달러에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터키 현지에 500mW 규모의 모듈 생산 시설과 E&D 센터 건설을 조건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 수주 성공으로 2021년에 추가로 진행될 1GW 규모의 추가 사업 수주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약 4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3단계에 걸쳐 건설할 예정인 알제리 시장은 개발도상국의 대형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알제리 태양광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 발주가 임박한 상황이다. 사업 수주 조건으로 태양광 제조역량 확보를 위한 현지 공장 건설이 포함돼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소 건설시 생산시설 유치를 조건으로 내거는 개발도상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알제리 시장의 경매 방식은 향후 태양광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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