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LED 표지판 설치로 우천·야간 시 교통사고 예방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8.01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태양광LED 표지판 구축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통계분석에 따르면 2016년 어린이보호구역안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은 480건으로 8명 사망, 51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여전히 높다. 시간대별로는 특히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교통사고가 51.3%로 가장 많이 발생해, 운전자가 야간에도 멀리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선다.

서울시 광진구가 우천, 야간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태양광LED 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사진=광진구]

광진구가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표지판을 태양광LED 표지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교통안전표지판을 발광형으로 교체함으로써 야간 ․ 우천 시 표지판이 더 잘 보이게 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기존 교통안전 표지판은 차량 전조등의 불빛반사가 있어야만 식별이 가능했지만, 새롭게 설치하는 발광형 표지판은 자체 LED조명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두워도 표지판이 잘 보이는 장점이 있다.

광진구는 지난 2015년부터 발광형표지판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고, 올해는 이번달 착수해 오는 9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로부터 지원받은 총 8,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마,구의, 화양, 자양, 성자, 양남초등학교 등 8개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하며, 이로써 지역 내 22개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가 완료된다.

이미 광진구는 2015년 31개소, 2016년 25개소 지점에 태양광LED 표지판을 설치 완료했다. 한편 광진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속도 30km에 맞춰 운전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경복, 구남 초등학교 앞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올해 설치 완료한다.
    
이번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속도표시가 LED로 표시되며 문자정보가 담겨 있어 운전자 눈에 쉽게 띄게 설치하였으며, 지역 내 과속경보시스템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4개소에 설치했다. 

또한 지난 5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지점 가운데 세종, 장안, 양남, 동자, 성자, 신양초 등 총 6개 초등학교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운전속도를 줄여 사고를 예방해야 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