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맞아 에너지 4.0 시대를 선도한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8.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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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티, 에너지 4.0 시대에 적합한 시스템 제공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산업계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태양광 사업 역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케이디티 권영복 대표 [사진=Industry News]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과 산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디티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4.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디티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케이디티는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는 설비들의 감시진단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크게 에너지관리 시스템 분야와 자동제어시스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에너지관리 시스템 분야는 태양광발전 진단 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최대 수요전력관리장치, 에너지저장장치(ESS) 감시제어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자동제어 시스템 분야에서는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내장형 원방감시제어장치, 열화진단기능을 갖는 원방감시제어장치 등의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 받은 제품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케이디티의 제품은 전력, 조명, 공조, 기계, 그리고 상·하수 처리시설들을 감시제어하고 진단할 수 있다. 케이디티에서 개발하고 공급하는 모든 시스템은 이산화탄소(CO2) 발생 저감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 억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제품이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면?
케이디티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부합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에너지관리시스템에는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 융·복합기술을 활용했으며, 현장의 데이터를 유·무선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진단하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기존 기술들이 태양광발전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만 수행했다면 케이디티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에는 발전예측과 수요예측의 기능이 추가돼 있으며, 케이디티의 최대수요전력제어기(Demand Controller)와의 융합으로 위기관리 대응 체제인 전력사용의 제한 또는 계획 정전 대응과 에너지 공급에 최적 제어 기능을 갖고 있다.

주요 시스템과 제품으로는 태양광 통합발전 진단 시스템(GeSOL)과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KBEMS), 열화 진단기능을 갖는 원방감시제어장치(STEMS), 산업 안전 재난 시스템 등이 있다. 

케이디티 본사 사옥 전경[사진=Industry News]

태양광 통합발전 진단 시스템은 어떤 시스템인가?
태양광 통합발전 진단 시스템은 태양광발전소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사량과 온도에 따른 발전량을 예측하고 설비의 효율을 진단한다. 또한, 다수의 발전소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는 여러 지역에 많은 수의 발전소를 구축해 운영하는 발전사업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예측 기능과 유지보수성이다. 태양광 통합발전 진단 시스템은 발전예측과 수요예측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의 연동을 위한 알고리즘 설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재 발전량이 경사 일사량에 적합한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모듈로부터 수전 단까지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제공한다. 

케이디티의 태양광 통합발전 진단 시스템의 두 번째 특징은 앞서 언급했듯이 유지보수성이다. 유지보수 구간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은 설계돼 있으며, 계층구조를 위치구조와 H/W(하드웨어) 배치구조로 변환해 HMI상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어 유지보수가 매우 용이하다. 이 시스템은 고객운전용, SPC사 관리용, 유지보수사 관리용으로 구분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이 저하되거나 이상이 있는 설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담당자에게 즉시 메시지를 전송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들로써 고장유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발전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케이디티의 태양광 통합발전 진단 시스템이다. GS 인증을 획득했으며, 에너지 위너상을 받은 시스템이다. 

그 밖에 다른 시스템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은 건물에 공급되는 에너지원과 소비에너지를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원별 공급량을 관리 분석하는데 태양광발전, 한전수전, ESS, 디젤발전기 등을 관리 분석한다.

또한, 공조, 조명, 전열 등 용도별 소비량에 대한 관리 분석도 수행하며, 구역별이나 부하시간대별로 건물에 공급되는 에너지원과 소비에너지에 대해 감시하고 제어한다. 특히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피크제어, 부하쉬프팅, 총 사용전력 관리의 세 가지 목표로 ESS, 공조, 조명 설비를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운용기술이 적용돼 있다. 

케이디티의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일부의 부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AC 버스 커플링 시스템을 적용해 수전량, 배터리전력 저장량, 발전량, 소비전력, 비상발전기 등이 사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취득해 방전과 충전, 부하차단 등의 모든 제어를 수행한다. 총합적으로 전기와 가스 기름, 물, 공기, 스팀 등의 에너지를 병행 관리가 가능하므로 에너지 4.0 시대 구현에 적합한 시스템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열화진단기능을 갖는 원방감시제어장치는 상·하수와 전력, 조명, 공조 설비 등의 상태 감시와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비의 감시 제어는 물론 설비의 열좌 정도를 진단하는 기능이 일체화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자동제어를 수행하는 원방감시 제어 시스템 상에서 통합돼 운전되고 있다. 

케이디티의 산업 안전 재난 시스템은 I누설전류(Igr) 측정, 아크측정, 면적기반 열화진단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력설비의 재난을 예측하고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전력설비에 적용가능하며, 면적기반 열화진단 시스템은 설비의 온도를 면적기반으로 16포인트 이상의 온도를 감시해 감시영역에 대해 열화되는 영역이 확산되는 것을 검출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또, 급변하는 온도나 부분발열, 온도 상승추이 등을 부위 별로 측정하는 기술이 적용돼 설비의 상태를 감시하거나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케이디티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은 다양한 EMS를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해 경제성 분석과 진단,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별성을 나타낸다. 이 시스템은 취득된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를 최적화하고 구성 설비의 다양한 운전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기상정보를 분석해 에너지사용량 및 태양광발전량을 예측 제공한다. 실시간 부하전력 패턴분석을 통해 전력 피크 구간에서는 지능적인 전력 쉬프팅을 처리하기도 하며, 실시간 소비전력에 따른 피크 부하 및 경 부하 판단 시 에너지저장장치의 자동 충·방전 운전모드로 절체 운영을 실시한다. 에너지 포털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 제공하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전문 기술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세계 태양광 엑스포 참가 기업으로서 케이디티를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케이디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번 공급된 솔루션에 대해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이번 엑스포에서는 4차 산업 혁명과 연계된 에너지 4.0 시대에 적합한 기술과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시스템이 4차 산업혁명과 어떻게 연계되고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관찰하면서 답을 찾아본다면 더욱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유지보수 시스템의 유효성과 시스템 효율성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관찰하고 에너지절약과 안전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더불어 케이디티의 안전재난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공장과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안전요소와 기능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엑스포에서의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단순 전시용 제품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케이디티에 대한 신뢰성과 편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케이디티 시스템을 통해 태양광발전 감시 제어를 하고 있는 모니터링 화면 [이미지=케이디티]

태양광 사업이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산을 위한 제안을 한다면?
태양광발전소는 현재 EPC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EPC 사업이 기자재 가격으로만 선정되고 있어 보장 수명 유지나 연장을 해야 할 경우 발전사업자에게 리스크가 발생한다. 특히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은 그동안 별도의 제품이나 시스템이 아닌 끼워주기 식 서비스로 인식되어 불필요한 요소로 취급돼 왔다. 

하지만 장기적인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유지관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유지관리 시스템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적 표준시스템 규격 제정을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준다면 에너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욱 빨리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외함 및 전기 기술표준이 미흡해 과설계 되고 있는 점도 보완해야 한다. 예를 들어 SUS 외함의 적용은 해외에서도 그 예가 드문 경우인데 국내에서는 표준으로 돼 있어 고가의 설비가 되고 있다. 전기회로상 필수요소가 해외 규격과 상이해 고가의 전기회로로 구성되고 있다는 점도 수정해야 한다.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에너지 4.0 시대를 위해서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에 대해 유지·보수 관리를 전담하는 기업을 지정하는 것도 제안한다. 

주민센터나 학교 등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는 유지·보수 관리를 전담하는 기업이 없어 방치되거나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거점별 몇 개의 기업을 그룹화해 유지·보수 관리 지원 기업으로 지정하고 통합관리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 기업의 활동 영역을 넓혀줌과 동시에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한 선 순환적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난립한 EMS 업체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EMS 제로 업체의 표준기술 보유를 규정화하고 이에 의한 시스템 구성과 개발이 진행됐으면 한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기업은 반드시 EMS 개발이 가능한 기업을 협력 파트너로 선정해 에너지 절감과 안전한 에너지 공급에 적극 동참하도록 했으면 한다. 

태양광발전 감시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태양광발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케이디티]

향후 케이디티의 계획을 소개한다면?
우선 올해 6월에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 받은 ‘열화진단기능을 갖는 원방감시제어장치’를 주력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디티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감시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들 시스템들을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EMS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지만 고객의 설비구성 요소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따라서 케이디티는 설비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에너지 4.0’ 시대를 완성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기술들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시스템에 있어서 필수 ICT 하드웨어의 개발과 산업별 로봇 제어 및 통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융·복합화 해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표준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케이디티의 IDC(Internet Data Center)의 활용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보완해 가상물리시스템(CPS : Cyber Physical System)으로의 전개를 확산 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와 전력망, 교통시스템, 인프라 설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케이디티가 관리하고 있는 630개 태양광발전소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및 관련 산업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케이디티는 스마트 공장과 무인화발전소, 무인화 인프라 설비 등을 온라인상에서 유지·보수 관리하며, 특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지·보수 관리 사업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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