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신의도 천일염 공장 준공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08.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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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CJ제일제당은 전남 신의도 어민과 공동으로 설립한 신의도 천일염의 천일염 생산시설(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도)을 완공,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천일염 공장은 부지가 24,211㎡에 달하고 천일염 완제품을 연간 2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국내 최대 규모가 1만톤 내외이고, 세계적인 명품 소금 브랜드 프랑스 게랑드 소금이 1만5,000톤 규모인 것과 비교해도 25% 이상 큰 규모다. 자연 갯벌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갯벌 천일염은 프랑스와 한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대부분으로, 이번에 문을 여는 천일염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되는 셈이다.


이번에 문을 연 신의도 천일염 공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천일염 제품 7개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 4종을 포함 총 11종의 천일염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안정적인 제품 생산 라인을 확보한 CJ제일제당은 자사 천일염 매출이 5년 안에 24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의도 천일염 주식회사는 지난 1월 신의도 염전을 소유한 어민 83명과 CJ제일제당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현지 어민들의 지분이 거의 절반에 달해(CJ 52%, 어민 48%) 공장 완공에 따른 현지의 기대가 높다. 이들 주민들은 신설 회사의 투자자임과 동시에 천일염의 원염(원료 소금)을 납품하는 공급자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현지민들의 소득증대 효과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이사는 “최근 천일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CJ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해 세계시장 공략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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