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프린터, 첫 중국 수출…100억원 규모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11.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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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은 중국 타이청(Taicang)시에 위치한 블랙드래곤(BLACK DRAGON)사와 산업용 3D 프린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대수는 연간 20대, 수출규모로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중국시장에 연간 20대 장비 수출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블랙드래곤은 독일의 이노캐스트(Innocast)와 중국의 블랙쉽 홀딩스(Black Ship Holdings)가 설립한 스마트 제조기반의 부품제작회사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주조 부품과 금형을 BMW, 보쉬, 하니웰 등에 납품하고 있다.

중국에 1차 선적되는 센트롤 3D프린터 장비( 사진 왼쪽부터 SS600G, SM250, Binder Jet) [사진=센트롤]
중국에 1차 선적되는 센트롤 3D프린터 장비(사진 왼쪽부터 SS600G, SM250, Binder Jet) [사진=센트롤]

센트롤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3D 프린터의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수출과 기술협약,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십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수출은 지난 9월 블랙드래곤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은 후 3개월 만에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만들어낸 성과다. 2018년 말까지 주물사와 금속분말을 소재로 하는 PBF와 Binder Jet 산업용 3D 프린터 20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1차로 금속분말, RCS 주물사 및 바인더 젯 장비 3대를 12월 중에 선적할 예정이다.

센트롤 최성환 대표는 “센트롤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일본, 인도, 러시아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냈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회사의 전 역량을 결집해 2020년에는 세계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트롤은 블랙드래곤의 독일측 합작사인 이노캐스트와도 프랑크푸르트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formnext 2017 전시회 기간 중 독일 수출 및 친환경 3D 프린터와 소재의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시장의 진출에도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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