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부산시는 오는 19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1인 제조업 시대를 여는 메이커(Maker) 문화 확산을 위한 '2017 헬로 메이커 부산' 행사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이커 무브먼드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 [사진=국립부산과학관]](/news/photo/201711/20146_9718_3126.jpg)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메이커와 일본, 중국 등 해외 유명 메이커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작품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메이커 문화 확산과 일자리 창출 및 창업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창작품들을 전시해 일반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고, 석고아트, 우드스피커 제작 교실, 진동 컬러 로봇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우선 메이커 체험 및 전시 세션에서는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메이커 50여개팀이 엔지니어링(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3D프린팅, 레이저커팅 등), 로봇과 드론, 자작소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관계자는 "해당 부스에서는 전문 메이커들의 화려하고 세련된 작품 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만든 작품들도 선보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미니 자동차를 만들고, 트랙 주행까지 해볼 수 있는 ‘내 손으로 만드는 자동차’ 부스도 마련된다.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해 회당 10가족씩 총 20가족이 참가할 수 있다. 만들기 체험 행사장 옆에서는 RC전문가들의 드리프트 시연도 진행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시관 내에서 새로운 전시물을 개발, 제작하는 공간으로 도입된 사이언스 팩토리를 이날 하루 선착순 30명에 한해 특별 오픈한다.
교육세션에서는 청소년 및 성인들을 위한 메이커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우드스피커 만들기, 석고방향제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며, 메이커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는 19일 메이커 축제의 장인 '2017 헬로 메이커 부산' 에서 허팝 등 유명 메이커 특강, 작품 전시 및 체험까지 다양한 메이커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국립부산과학관]](/news/photo/201711/20146_9721_038.jpg)
공연.강연 세션에서는 메이커 무브먼트에 대한 세계적인 동향과 국내 올바른 메이커문화 정착에 대한 전문가 초청강연 및 세미나, 과학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인기를 얻으며 ‘초통령(초등학생 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크리에이터 허팝을 초청해 메이커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전 세계 메이커페어를 순회하고, 메이킹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다은씨도 만나볼 수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간의 창작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일자리 창출과 창업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 인력양성과 지역적 특색을 지닌 메이커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