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ㆍ일, 4차 산업혁명에 사활 걸었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1.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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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은 핫이슈다.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창출되는 기회를 넘어 해외 선진국은 닥쳐올 위기에 전투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제4차 산업의 뜻은 사전에 나온 그대로 풀이하면 경제의 지식 기반의 일부를 기술하는 한 방법으로써 일반적으로 정보 배포 및 공유, 정보기술, 상담, 교육, 연구 및 개발, 금융 계획, 기타 지식 기반 서비스를 말한다. 2000년 초 반에 영국과 독일을 무대로 공장 자동차에 대한 열망과 함께 등장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여기에 '혁명' 이란 단어를 더해 '제4차 산업혁명'은 ‘초(超) 연결’ ‘초(超) 지능’을 지향하며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진 시대를 말한다. 이 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무인 운송수단(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3D 프린팅, 나노 기술 등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해외 선진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5G와 인공지능을 키워드로 내세워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고 중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pixabay]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5G와 인공지능을 키워드로 내세워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고 중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pixabay]

중국 5G와 AI 핵심 키워드 내세워 집중 매진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8대 유망산업으로 인공지능, 5G, 신소재, 환경보호 산업, 우주항공산업, 집적회로, 제조업, 공유경제 등을 언급했다. 이중 5G와 인공지능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2013년부터 중국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 등 부처가 공동으로 ‘IMT-2020(5G)’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2035년 중국의 5G 연계산업 시장 규모는 9,840억 달러를 기록, 세계 시장의(3조 5,000억 달러) 약 30%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해 5년 내 미국을 잇는 5G 가입자 보유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차세대 혁신 분야로서 혁신 및 창업 등 분야와 맞물려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농후할 것"라고 내다봤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인공지능이 앞으로 10년 기술혁명에서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 산·학·연 혁신공동체를 설립하고 인공지능의 표준과 규범의 제정을 촉구했다.

또 정협 위원으로 참가한 바이두 리옌훙 회장 또한 인공지능과 관련해 얼굴 식별 기술을 활용한 실종 아동 찾기와 전국 미아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방안,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영상인식 및 영상 분할 기술을 활용, 시간별로 신호등을 제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5G과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향후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에 큰 영향력을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금융·의료·교육 등 각종 산업의 융화 및 5G 표준 제정과 조기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및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 반도체 새로운 가치를 더해 시장 진출 가속화 

미국 기술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로 모든 IT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pixabay]
미국 기술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로 모든 IT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pixabay]

미국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량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센서, 통신, 프로세서 등이 부각되면서 기존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IT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기술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자동차·인공지능·로봇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중추 인프라로 반도체를 지목하면서 그의 가치는 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미 미국은 다양한 업계에서 반도체 시장 진출이 잇따르며 비즈니스 영역 파괴에 가속화를 밝고 있다. 애플·구글·아마존 등은 자체 R&D와 함께 적극적인 유망 기업 인수를 통해 반도체 역량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에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콘텐츠 기업,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모바일 반도체 선도기업인 ARM 인수를 발표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IT 생태계가 모든 영역이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융합 환경으로 발전하면서 한 분야에서만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것은 시장 경쟁 도태하는 지름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전문가는 PC·서버·가전·자동차 등 각각 용도별로 특화된 업체가 포진하던 기존 반도체 시장 구도와 달리 4차 산업혁명이 촉발되면서 방대한 정보를 유통·분석하기 위한 포괄적인 역량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인텔·퀄컴 등 반도체 강자도 다른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통해 다변화하고 있으며 인터넷·SW기업도 반도체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은 곧 인재가 경쟁력이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사진=pixabay]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은 곧 인재가 경쟁력이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사진=pixabay]

일본 제조업의 새로운 인재상 제시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스’ 구상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이 점진적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제조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설비투자 증가, 고용확대, 임금 상승 등 경제 선순환이 되고 있는 반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감소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 일본은 4차 산업혁명 진전으로 제조업 전반에도 대응이 시급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변화에 인식은 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여기에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활용할 기술 도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현재 놓인 인력시장을 직시해, 여성 인재 활용, 정년연장 등 다양한 인력 확보 방안 모색과 향후 생산현장에서 로봇·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스’ 비전을 통해 네트워크화를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단순 상품을 서비스하는 제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제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제조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이에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디지털 도구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을 최대화할 수 있는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스’를 제조업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 사고, 플랫폼 및 에코 시스템 구축, 외부 자원 활용 등 부가가치를 최대화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하여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스’ 사회를 실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진전과 인재육성 등 자국의 제조업 현황과 과제 등을 매년 업데이트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행을 충실히 준비하는 일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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