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디이엔티, OLED 종합장비업체로의 변화 모색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10.15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기술력 우위 확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반도체, FPD 관련 장비 및 모듈 개발에 주력해온 디이엔티(DE&T)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함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보다 효율적인 LCD 장비 생산을 위한 장비 개발에 매진해 TFT-LCD 검사장비인 Automatic/Manual Cell Prober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뿐만 아니라 맥믹(Mac/Mic)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국내는 물론이고 관련 분야에서는 세계의 메이저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 민 선 기자


과거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은 LCD 패널의 투자로 인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최근 이 분야도 경기침체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위축과 심화되는 경쟁은 물론이고 최근 일부 디스플레이 관련 대기업들이 장비 납기를 단축시키면서 시장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등 변화에 더해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이 최근 대형 OLED TV 라인의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장비시장은 점차 LCD에서 OLED로 시장이 이동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이엔티 역시 최근 LCD 검사기술을 바탕으로 OLED TV용 패널 양산에 사용될 검사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AMOLED 관련 자동화 장비 생산에 집중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이 최근 LCD에서 AMOLED로 연구개발 및 투자방향이 이동하고 있어 당사 역시 최근 AMOLED 관련 자동화 장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시장동향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LCD 시장의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더불어 각종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AMOLED 시장 역시 향후 가파른 상승세를 예견하고 있다.


디이엔티의 박창현 대표는 “올해 초 AMOLED 부문의 주요 검사장비 수주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검사장비뿐만 아니라 이 외에도 다양한 장비를 개발했다”며, “이러한 활약을 통해 당사는 명실공히 종합장비업체로 도약하고 있으며, 특히 AMOLED 부문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디이엔티는 AMOLED 분야에 AVT(Auto Visual Tester) 장비를 개발해 양산라인에 적용했으며, 향후 회사 매출성장을 이끌 주력장비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 외에 디이엔티는 주력사업인 검사장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해 에너지 부문의 시장 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와 관련해서는 태양광 모듈 다중적층 진공압착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생산라인에서의 장비공간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를 가능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장비와 더불어 태양광 모듈 화상검사기 개발까지 완료함으로써 태양광 모듈 제작용 장비와 화상검사기의 인라인화도 실현했다. 


Mac/Mic 장비 개발로 코스닥 상장 쾌거

디이엔티는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에 집중해옴으로써 LCD & OLED 검사장비인 Mac/Mic 장비 개발에 성공해 2001년 9억3,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해 2004년 454억원을 기록했고,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2005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Mac/Mic 장비로는 이미 전 세계 메이저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디이엔티는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함으로써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기술력 우위를 확보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디이엔티는 매년 전체 매출의 10%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변화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 개발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듯, 디이엔티는 정부의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그 결과로 현재까지 국내 등록특허 65건, 해외 등록특허 43건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공인받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가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은 최고의 제품을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이라며, “이와 더불어 고객사의 요구와 사양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한 기술우위 확보와 제품의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최고의 기업 이뤄!

“당사 본사 공장 외벽에 ‘We are in the same boat’라고 써져 있다. 이는 곧 전 직원이 운명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하나가 돼 최고의 기업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박 대표의 언급에서 보듯이, 디이엔티는 사람 중심, 명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전 직원이 ‘내 회사’라는 의식이 그 어느 기업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이러한 의식은 곧 회사의 성장과도 연결돼 디이엔티는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시작은 디스플레이 장비전문업체였지만, 이제 디이엔티는 종합장비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의 영역 확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