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첨단기기 도입… 수속 보안ㆍ검색 빨라져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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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항 이용 편의성 개선’으로 ‘스마트 공항’을 명시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에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공항운영 및 여객서비스를 개선하는 ‘Airport 4.0’ 마스터플랜 수립을 제시했다.

셀프 탑승수속 약 15분 보안검색 시간 30% 단축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공항에 접목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스마트공항이 될 전망이다. 셀프 서비스 기기 도입 증가로 탑승수속이 빨라지고 제1 여객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든다. 보안검색 역시 첨단화된 보안검색 기기를 도입해 더 편리해면서도 검색의 정확성은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 2여객터미컬 자동 출입국 심사대 [사진=pixabay]
제 2여객터미컬 자동 출입국 심사대 [사진=국토교통부]

오는 18일부터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여객 당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 수가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 대폭 증가하게 된다. 기존 제1 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 가능했다. 그러나 제2 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 역시 탐지가 가능하고,  보안요원의 추가 탐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또한 보안검색 벨트는 제1 여객터미널에서 단선이었으나,  제2 여객터미널은 병렬로 구성되어 별도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리하고,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되어 검색시간 30% 단축될 전망이다.  

병렬보안검색 벨트 [사진=pixabay]
병렬보안검색 벨트 도입으로 검색시간이 3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국토교통부]

한편 공항의 각종 시설위치 안내 서비스 역시 강화될 예정이다.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공항 시설 안내 및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공항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여객의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제공되어 효율적으로 이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제2 여객터미널에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공항 이용이 편리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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