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 스마트 태양광발전 센터 건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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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이하 iTEC)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주의 음칼라마 마을에 10kW급 태양광발전 센터를 건설했다고 서울대 공대가 발표했다.

서울대 iTEC-솔라봉사단, 태양광으로 농작물 가공

한국-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주의 음칼라마 마을에 1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센터를 건설했다. [사진=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한국-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주의 음칼라마 마을에 1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센터를 건설했다. [사진=서울대학교 공과대학]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이번에 태양광발전 센터가 건설된 음칼라마 마을은 적도 근처에 위치한 남위 3.4도, 해발 약 800미터의 오지로, 국가 전력망으로부터 위치가 멀어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다iTEC에서 건설한 센터의 지붕에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어 50여 가구에 전기와 조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사이 족 등으로 구성된 주민들은 센터에서 전기를 사용해 농작물을 가공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소득을 증가시키고 소규모 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아프리카 전기요금의 특징인 선불제를 구현하기 위해 서울대에서 개발한 스마트미터와 원격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운영하게 된다.

발전센터와 전시주, 가정 내부 배선과 조명 공사는 iTEC와 주민들, 그리고 국내의 서울대와 한양대, 건국대, 경상대, 우송대, 한국기술교육대, 해외의 미국 조지아공대, 시카고대, 넬슨만델라 아프리카과학기술원(NM-AIST)의 교수와 학생, 기업인 등 50여 명이 연합한 솔라봉사단이 진행했다

솔라봉사단은 현지 초등학생 900여 명에게 과학교육은 물론 의사들과 함께 17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다. 치과캠프에서는 서울대 기계공학 수업에서 개발한 치과드릴을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며 그 효율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NM-AIST에서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무료강의를 진행했다. 서울대 공대가 3D CAD 아듀이노 교육을 실시했으며, 서울대 농생대가 농업기상관측기술을 건국대가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

태양광발전 센터 개소식에는 송금영 주 탄다니아 대사와 안나 음기위라 킬리만자로 주지사가 참석했다. 음기위라 주지사는 태양광 등의 에너지는 농촌뿐만 아니라 킬리만자로 주의 산업 부흥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한국과 협력해 에너지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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