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에 주요 발전소와 댐 등 이상없이 가동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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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오전 5시 3분에 발생한 포항지진 여진으로 원전 등 주요 발전소는 이상없이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진에 비해 16배 작은 에너지

[Industry News] 정부는 2월 11일 05시 03분, 경북 포항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진앙깊이 14km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원전 등 주요시설은 현재까지 이상 없다고 밝혔다.

2월 11일 경북 포항시에 발생한 지진의 파형 [사진=기상청]
2월 11일 경북 포항시에 발생한 지진의 파형 [사진=기상청]

댐 등 주요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K-water 역시 관리중인 댐과 보, 정수장 등 66개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결과 시설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5시 30분부터 비상단계를 가동하고 있는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피해 상황 파악과 대응조치에 나서고 있다. 지진 관련 신고는 1,462건이 접수됐고, 대구가 352건, 부산이 부산 321 건, 경북이 176 건, 울산이 134 건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지진 본진(5.4 ML)에 비해 이번 여진(4.6 ML)의 에너지는 16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자료를 이용한 포항 지진의 단층면 분석 결과 수직운동 성분이 발달해 단층의 밀어올리는 힘이 강한 역단층 운동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11일 발생한 포항 여진의 발생 지점 [사진=기상청]
11일 발생한 포항 여진의 발생 지점 [사진=기상청]

한편, 긴급재난문자 자동 송출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7분 지연 발송된 긴급재난문자는 수동으로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함께 원인 파악 중에 있고, 올 상반기 중에 기상청은 자체 개발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역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재난복구정책관을 포항시에 파견해 현장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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