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활성화 초청연수’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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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은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서울 로얄호텔에서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효율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형 에너지 정책과 기술 전수를 위한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활성화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베트남에 한국형 에너지진단·ESCO제도 전수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이번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공단이 수주한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베트남 산업무역부 공무원 및 진단,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직급·역량별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연수과정에서 한국의 선진 제도와 기술, 베트남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중점 교육함으로써 베트남 내 진단, ESCO 및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형 에너지 진단 및 ESCO 모델을 베트남에 전수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리는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활성화 초청연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또한, 연수 이후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투자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세계은행(WB) 자금을 활용해 ESCO 투자까지 실행하는 전주기 시범사업을 통해 베트남 자생적인 효율화 사업의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하게 된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아직 시작단계인 베트남의 에너지효율화 제도 및 산업역량,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자금 활용 역량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베트남은 최근 비약적인 산업발전에 따라 산업분야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배출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은행과 녹색기후기금은 베트남의 산업분야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의 교역 및 투자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로 이번 초청연수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한국형 제도·기술이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공단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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