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전문적인 3D 프린팅 기술 전파에 앞장설 것”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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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프로토텍의 계열사인 프로메테우스는 3D 프린팅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스트라타시스 GMN(Global Manufacturing Network)과의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보다 전문화된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인류에게 불은 최초의 기술 혁명이자 인류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했다. 그리고 신화에서 인류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는 그 죄로 까마귀에게 평생 심장이 쪼이는 형벌에 처해졌다. 이런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서 영감을 얻은 신상묵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서 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프로메테우스도 3D 프린팅 기술을 국내에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메테우스 신상묵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프로메테우스 신상묵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3D 프린팅 시장은 현재 전문성 강화 중 

1986년 미국의 ‘찰스 헐(Charles W. Hull)이 ‘3D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플라스틱 액체를 굳혀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가 처음 개발됐다. 그렇게 약 30여년이 지나고 3D 프린팅 기술이 오픈 소스로 풀리며 국내에서는 이른바 3D 프린터 붐이 형성됐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3D 프린팅 기술이 어디에서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실제 기업들이 3D 프린터를 구매하거나 제조에 활용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뒤따랐고 불과 3~4년 전만큼 3D 프린터 시장은 ‘핫’하지 않게 됐다. 

이 점에 대해 신상묵 대표는 “어떤 산업이든 초기에는 붐이 조성되는 시기가 있다”며, “처음 3D 프린터 시장이 오픈 소스로 열렸을 때 수많은 스타트업이 창업했지만 현재는 시장 논리에 따라 80% 이상 사라지는 추세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 중 하나는 3D 프린팅 기술은 30년의 역사를 가진 기술이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마치 쉬운 것처럼 포장돼 있었기에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신 대표는 기업의 3D 프린팅 활용과 관련해 “대기업의 경우 현재 3D 프린팅 관련 부서 및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고 3D 프린팅 기술은 향후 인더스트리 4.0에 보다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나,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경우 3D 프린팅에 대한 적절한 활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 점에서 현재 각 산업 적용에 대해 컨설팅 및 제조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통합 공급망·노하우로 서비스 국내 지원 

최근 프로메테우스는 스트라타시스 GMN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스트라타시스 GMN이란 3D 프린팅 서비스 조직인 스트라타시스 다이렉트 메뉴팩처링(SDM : Stratasys Direct Manufacturing)의 서비스 네트워크로 전 세계 스트라타시스 파트너사를 통해 운영된다. 현재 전 세계 16곳의 공식 네트워크가 운영 중이며 이번 프로메테우스와의 계약으로 국내 첫 스트라타시스 GMN이 설립됐다. 프로메테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트라타시스의 세계적인 3D 프린팅 파트 공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산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전문적인 스트라타시스의 기술력을 통해 국내에 지원한다. 

프로메테우스는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토텍의 3D 데이터 설계, 3D 프린팅, 진공 주형, CNC, 3D 스캐닝, 역설계까지 제조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국내에서는 3D 프린팅 업계 최초로 AS9100(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아 자동차, 의료, 전기·전자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은 물론 항공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품질 소량 파트 제작에서의 높은 활용도 기대된다. 신상묵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내 3D 프린팅 서비스 품질이 한층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최근 프로메테우스는 스트라타시스 GMN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시제품 용도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3D 프린터는 처음 목적은 기업에서 어떤 물건을 제품화하기 전에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개발된 것이다. 플라스틱 소재에 국한되었던 초기 단계에서 나일론과 금속 소재로 범위가 확장되면서 3D 프린팅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생활, 패션, 의료, 자동차, 항공, 로봇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중요한 제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제품을 제작해 직접 보고 만지면서 설계를 검토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3D 프린터가 소비자 맞춤형 생산·유통을 기본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현재 3D 프린터는 인더스트리 4.0 관련 기술 및 스마트 팩토리 산업 발전과 더불어 기존 제조 산업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3D 프린터 기술이 모든 제품이나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CNC나 사출 기술 등이랑 융합해 보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프로메테우스가 가진 기술력과 기존 제조 기업과의 컨소시움을 구성해 인더스트리 4.0 시대 보다 큰 융합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대표는 향후 3D 프린터 시장 전망에 대해 “어떤 시장 전망 리포트를 보더라도 3D 프린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며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프로메테우스도 전문 컨설팅 외에도 보급형·산업용 장비를 비롯해 향후 3D 프린팅 관련 사업 영역을 보다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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