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하노버 산업박람회서 제조업의 미래 비전 제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6.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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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4.0 기반의 광범위한 기술 플랫폼 소개

지멘스의 인더스트리 부문은 지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14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에서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지멘스의 비전과 전략을 선보였다.


김 미 선 기자


2014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통해 지멘스는 광범위한 산업용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제조 운영 관리(Manufacturing Operations Management) 시스템 확대에 개발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더불어 신규 자동화 부품은 ‘플러그&프러듀스(Plug & Produce)’ 철학에 따라 더욱 간소하게 자동화 및 드라이브 솔루션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용 IT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

지멘스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제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어떻게 협력하고 새로운 제조업의 시대를 여는지를 보여줬다.


지멘스 경영이사회 이사이자 인더스트리부문을 총괄하는 지크프리트 루스부름(Siegfried Russwurm) 사장은 “전 세계 국가들은 제조업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조기술의 정보화로 미래형 제조업을 실현하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제조업은 새롭게 진화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지멘스는 포괄적인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제조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는 산업용 IT와 소프트웨어가 산업용 자동화 및 드라이브 기술 시장보다 두 배 더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연 평균 7%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멘스는 이에 대한 준비를 갖추고, 산업용 IT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혁신 우위를 계속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루쓰부름 사장은 “지멘스는 통합 제조기술의 선구자로 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 IDS(Integrated Drive Systems),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중심 서비스를 기반으로, 산업용 IT 및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지멘스와 함께 제조업의 미래로 향해 나가는 고객의 제품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더스트리3.X’ 넘어 ‘인더스트리4.0’까지

지멘스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서 ‘인더스트리 3.X’를 구현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그 예로, 폭스바겐 골프 7세대의 자동화된 도어 조립 생산라인 모델 등을 전시하는 등 ‘스마트한’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생산 하드웨어 통합에 의한 혜택을 보여줬다. 루쓰부름 사장은 “지멘스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및 실제 생산 환경은 이미 대규모로 통합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함으로써 복잡한 다단계 생산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멘스는 전시부스에서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 같은 업무가 향후 인더스트리4.0 솔루션으로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도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지멘스는 이미 인더스트리3.X에서 4.0으로 가는 기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지멘스 인더스트리부문은 고성능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MOM 시스템 이용 고객을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하는 글로벌 가치 창출 네트워크에 참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목적은 디지털 PLM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에서 실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를 일관적으로 주고받게 되면 생산성 측면에서 새로운 잠재력이 생긴다. 지멘스는 현장에서 자사의 플러그&프러듀스 철학에 따라, 모든 부품의 통합을 추진하고 고성능 자동화 및 드라이브 솔루션을 구축하는 고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 위해 협력 강화

제조업의 네트워킹 및 정보화가 증가됨에 따라 새로운 보안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멘스도 보안 부문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루쓰부름 사장은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인텔 시큐리티의 자회사인 맥아피(McAfee)와 제조업체를 위한 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 밝혔다. 그는 “맥아피의 광범위한 IT 포트폴리오는 지멘스의 산업용 보안 서비스에 이상적인 토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부가적인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산업 고객에 제공함으로써 자동화와 드라이브 기술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쓰부름 사장은 “맥아피와의 협력으로 양사는 자동화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오랜 기간 구축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이 가능한 안전하게 제조업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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