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대표, 직원의 가치를 아는 진정한 리더로서 한국훼스토 이끌어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2017년 한 해는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디지털화에 대비한 전자산업 투자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이뤄진 한해였고 이러한 투자 트렌드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훼스토의 이러한 성장세를 7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박성호 대표는 1976년 포스코에 첫 입사 후 LG하니웰, 대상, 한국하니웰 HPS 사업부 대표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훼스토의 리더를 맡고 있다.
![한국훼스토 박성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news/photo/201810/27461_18955_00.jpg)
한국훼스토는 전자 산업과 전기 자동화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전자 사업이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양적인 성장 이외에도 산업군별 주요 어카운트 영업 전략 전개를 통한 마켓 리더십 강화와 영업생산성 향상, 핵심 조직 역량강화를 이뤘다. 아울러 사내외 교육을 통한 학습하는 조직의 정착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감으로써 조직역량을 강화한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한 해이기도 하다. 한국훼스토는 2018년에도 이러한 움직임을 이어가며 또한 고객별 맞춤서비스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이기도 하다.
지금의 한국훼스토가 있기까지에는 박성호 대표의 남다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큰 몫을 했다. 기존 유럽 시장 기반으로 구성된 제품을 한국 전자 시장에 맞는 제품들로 교체하고 2014년에는 전자 시장을 전담하는 영업 조직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전자 시장에 빠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고 이에 맞는 제품 출시를 위한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당시 한국의 전자시장은 컸지만 우리의 매출은 적었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내구성이 강하고 하이 스펙의 훼스토 제품은 경량, 단순한 기능, 짧은 라이프 사이클을 원하는 전자시장에는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은 전자 산업이 발전되지 않았지만 국내는 상당한 발전이 있었으며 우리한테는 반영되지 않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산업별로 조직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 훼스토는 한국과 중국에 설립한 엔지니어링 센터를 통해 시장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도 남다르다. 직원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고 믿는 그는 인간중심의 기업문화와 자율성을 보장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특히 독일 본사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편안하고 자율적인 업무를 위한 카페 및 도서관을 마련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훼스토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마켓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news/photo/201810/27461_18956_259.jpg)
박 대표는 “CEO 한 사람이 대표성을 갖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조직은 없다”며, “바람직한 CEO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목표의 100% 혹은 200%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컴포넌트의 스마트화를 통해 훼스토가 공급하는 디바이스나 컨트롤러, 컴포넌트들은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탑재해가는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해 진보하고 있다.
이어 한국형 인더스트리 4.0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사업이다. 박 대표는 “한국훼스토는 정부 및 민간기업, 각종 교육기관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인력 배양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각 주요 기술의 대표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및 교육기관과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부 기관과의 스마트팩토리 인증 사업 등을 하고 있다”며, “독일에서 경험한 기술과 경험을 한국 시장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화하는 팀을 구축해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훼스토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한국훼스토는 거창하고 추상적인 스마트팩토리가 아니라 독일에서 경험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한 컴포넌트와 장비, 각종 기술력을 가진 기업간 협력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마켓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훼스토는 글로벌 컴피턴스 센터와 생산거점의 분산화, 디지털화를 강화한 기술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시장은 전자 산업과 전기 자동화 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써 평가되고 있으며 독일 본사도 이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센터를 통한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빠른 납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재고 보유 확대, 물류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위치한 연구센터를 확장해 한국 시장의 빠르게 변하는 기술이 반영된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훼스토는 대량생산에 의한 가격경쟁력 확보,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빠른 제품개발, 빠른 물류와 납기를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