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열력, 폐수열 회수 열교환기로 기업 경쟁력 제고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1.08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에너지의 재사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폐수열 회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신열력은 지난 1976년 폐수열회수 장치에 관한 특허 취득 후 에너지 절약형 폐수열 회수 열교환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무동력 폐수열 회수로 산업현장 작업시간 단축과 생산성 높여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열을 빼앗아 냉수를 데우는 폐수열 회수기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폐수열 회수기는 지난 시절 염색 등 특정 산업 등에서 수요가 높아졌다가 주춤한 후 최근 다시 제조 현장에서 에너지절감이 이슈가 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광신열력 이진교 회장은 “제조 기업의 경우 하루에 소비하는 물량이 1만톤에 달한다”면서, “이렇게 흘러나가거나 버려지는 물 온도가 32~35도로 이 열을 회수해 재활용한다면 기업의 에너지 절감은 물론, 경쟁력 확보, 또 국가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광신열력의 폐수열 회수기 [사진=광신열력]
광신열력의 폐수열 회수기 [사진=광신열력]

스파이럴 다단식 방식으로 90% 전열효과

광신열력의 폐수열 회수기는 일정온도의 폐수와 정수가 서로 스파이럴을 교차하면서 열을 전도해 90% 이상의 전열효과를 얻는 시스템이다. 나선형으로 감은 전열판의 상하를 프렌지에 부착하고, 판의 통수로정수와 폐수열이 전도하며 정수가 열을 흡수하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스파이럴 다단식 방식으로 부식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고, 잦은 이물질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파이프 방식과 비교해 고장 등의 원인도 차단했다. 이 회장은 “스파이럴 6단 구조로 이물질 세척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고장 없이 한 번 설치하면 3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전체 6단구조의 시스템이고, 플레이트 1단에 30m의 전열판이 들어있으니 총 180m 구간을 통해 열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 탁월, 산업 경쟁력 요소

특히 주목할 점은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수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연료 없이 열 교환만으로 생산공정에 투입해 에너지절약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회장은 “일례로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수 온도의 범위가 0~80℃ 가까이 된다”면서, “단순히 사용 후 버려지는 폐수를 저수조에 저장하면 평균 39℃까지 올라가는 데 폐수열 회수기를 통하면 열효율이 90%에 이른다”고 말하고 “이렇게 데워진 물을 재활용하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5~3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신열력 이진교 회장이 폐열회수기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광신열력 이진교 회장이 폐열회수기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실제 경제성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광신열력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수열을 회수해 15~40도의 상온에서 사용한 절감효과를 보면 물 100톤을 기준하면 238톤의 가스열량을 감축하고, 연료비용을 850원이라고 하면 1일 20만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광신열력의 폐수열 회수기는 지난 40여년의 업력이 말하듯, 전국 산업 현장 1,000여 개소에 보급돼 성능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최근 환경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환경사업소에 친환경 폐수열 회수 기계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0년대 만들기 바쁘게 팔려나가던 시절에 비하면 사양산업 일수도 있다”면서, “다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지구 온난화, 환경문제 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면 이만한 아이템도 없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최근 재생에너지 바람이 불면서 업계 진입이 활성화되는 감이 있다”면서, “다만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곧 업계 전반의 신뢰성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폐수열을 응용해 물을 데우는 단순한 원리이지만 시공 간, 또는 사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등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