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인들 한자리 모여 화합과 도약의 결의 다져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2.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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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작기계산업은 지난 2017년 생산(48억달러) 6위, 수출(23억달러) 7위로 무역수지 흑자국이자 세계 6위의 공작기계 소비국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공작기계협회는 1979년 4월, 47개 회원사로 출발해 39년이 지난 현재 171개 회원사로 늘어났으며 국내 공작기계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 성황리에 개최, 올해의 공작기계인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올해로 18회를 맞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정부, 공작기계 업계, 유관기관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공작기계는 금속을 가공하는 기계로서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자본재다. 한국의 경우 1970년대 수작업에 의해 단순한 선반, 밀링기 등을 생산했으나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지능형 공작기계를 생산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 모색 및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 모색 및 관련 종사자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공작기계인의 날’은 현재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업 활동에 힘써온 공작기계인의 화합과 2019년 공작기계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최근 업계의 경기부진 분위기를 타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키 위해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을 대거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개최됐다. 상담회에서는 해외바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20개사, 공작기계 제조기업 60개사가 참가해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간 1:1 수출상담과 합동 수출계약 및 MOU 체결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본 행사에 앞서 한국공작기계협회 권영두 회장은 환영사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작기계 발전에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만큼 산‧학‧연‧관 모든 분들이 합심해 공작기계 발전 및 국내 경제 발전 이바지에 보다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을 맞아 유공자 포상으로 터렛형 자동선반, Gang type 자동선반 국산화 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은 한화 안상철 센터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위아 엄도영 이사, 화천기 한상도 기능장, 와이지-원 김형석 과장, 다인정공 정승훈 대리, 경남대학교 왕덕현 교수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한국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우수아이디어에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해 발굴, 포상함으로써 산업계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AS_5G‘팀이 ’펜탑테론 메커니즘을 이용한 다축 디스펜서 제작‘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공작기계협회 권영두 회장은 환영사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만큼 산‧학‧연‧관 모든 분들이 합심해 공작기계 발전 및 국내 경제 발전 이바지에 보다 힘쓰자”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끝으로 공작기계의 날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올해의 공작기계인’ 수상이었다. 공작기계의 날 행사에서는 매년 산‧학‧연‧관 각 분야별로 돌아가면서 올해의 공작기계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5년 연구계, 2016년 학계, 2017년 업계에 이어 연구계에서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인을 선정했고 이에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공작기계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찬홍 책임연구원은 50,000rpm급 고속 공작기계의 국내 최초 상품화 기술개발로 자동차 부품생산 효율을 한 단계 상승시키고 세계 5위 생산국으로 발돋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책임연구원은 초정밀 위치결정기술의 국가지정연구실 운영으로 국내 생산장비의 정밀도 혁신 기여 및 에너지 저감형 5축 머시닝센터의 국내 최초 개발로 고에너지 효율 생산장비의 국내 매출증가 및 국외 수출증진에 기여한 바가 컸다.

나아가 이 책임연구원은 공작기계 분야에 집중된 연구 활동으로 실용화 실적 11건과 4건의 산업재산권, 8억원의 기술료 수입, 190여 건의 학술논문 게재 및 국내 공작기계 산업체의 설계자에 대한 신기술 재교육 포럼을 13년간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설계자들의 전문지식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찬홍 책임연구원은 수상소감으로 “올해의 공작기계인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향후 보다 공작기계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연구에 보다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인식을 공작기계인 모두가 공유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