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휴즈GE, 벤틀리 네바다 스마트 시그널로 실시간 정확한 진단 및 해결 제시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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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솔루션의 컨디션 모니터링 및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베이커휴즈GE는 벤틀리 네바다를 통해 모든 산업에서 나오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설비상태 진단 알고리즘을 만들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계 안정성 및 제품의 질 높이는 통합 솔루션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베이커휴즈GE는 석유와 가스를 추출하고 운송 및 정제하는 전 영역에 걸친 최첨단 설비, 서비스 및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풀스트림 기업으로 현재 12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사업분야는 오일필드 서비스, 오일필드 설비, 회전기기 및 프로세스 솔루션, 디지털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연결된 기계 및 솔루션을 통해 장비들의 가동 중단시간을 줄이고 자산운영을 최적화하며 이 과정에서 유해물질 배출을 감소시키고 생산 및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베이커휴즈GE 강명성 상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베이커휴즈GE 강명성 상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에서는 지난 20년간 국내 EPC(설계, 구매, 시공) 기업과 조선사들의 성공적인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공급해 왔다. 아울러 첨단 계측제어 솔루션을 국내 발전 및 석유/정유 공장에 제공하며 설비의 생산성, 안정성, 정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베이커휴즈GE 디지털 솔루션의 컨디션 모니터링 및 진단 솔루션인 벤틀리 네바다는 발전소, 석유화학, 정유, 제철, 펄프 등 각종 산업 전반에 걸쳐 각종 기계 및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진단해 최적의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설비 가동률과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베이커휴즈GE 강명성 상무는 “벤틀리 네바다는 기계 내에서 기계, 전기, 열역학(효율) 프로세스에 대한 문제 등 전체적인 것을 모니터링하고 미리 알려주고 진단할 수 있게끔 도와줘서 기계의 안정성 및 제품의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 서비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벤틀리 네바다 기술은 ‘스마트 시그널’ 즉, 조기 경보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시그널은 머신 러닝과 유사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문제점과 원인을 정확하게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기계 상태는 운전조건과 대기조건에 따라 변하며 이는 진동, 온도, 압력, 유량 등의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정상 범위를 설정할 때 극한상황을 가정하고 범위를 넓게 정한다. 그러나 스마트 시그널은 운전상황에 따라 정상 범위를 실시간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더욱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잡아낼 수 있다.

벤틀리 네바다 진동 센서와 분석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이 되는 ‘에지(Edge)’ 기술로 데이터 소스와 가까운 물리적인 위치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벤틀리 네바다 진동 감시 센서는 400만개, 센서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하는 플랫폼은 약 8만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System1 소프트웨어를 1,600개 고객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벤틀리 네바다 3500 데이터 처리 플랫폼 [사진=베이커휴즈GE]
벤틀리 네바다 3500 데이터 처리 플랫폼 [사진=베이커휴즈GE]

베이커휴즈GE의 앞으로 목표는 벤틀리 네바다를 플랜트 전반을 위한 설비 감시 및 진단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강 상무는 “벤틀리 네바다 컨디션 모니터링 시스템은 터빈, 발전기, 압축기 등과 같이 핵심설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플랜트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보일러나 냉각팬, 원심분리기, 펌프 등과 같이 핵심설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설비까지 모니터링을 해야 문제가 생겼을 때 더욱더 빠르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랜트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전체적인 기계 및 설비 운영 최적화를 계획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무선 센서인 ‘RangerPro’도 출시해 유선 센서를 설치하기 어려운 설비에는 무선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상무는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은 기술, 프로세스, 사람 세 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은 OT와 IT의 결합이 중요하고 산업 기계 및 설비 운영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설비 최적화 기술이 필요하다. 

강 상무는 “이에 맞는 내부 프로세스 수립도 중요한 과제”라며, “시스템은 있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현상을 ‘먼지투성이 키보드(Dusty Keyboard)’라고 부르는데 이처럼 어렵게 도입한 디지털 기술이 ‘먼지투성이 키보드’로 전락하지 않도록 프로세스의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으로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고 프로세스가 생겨도 고위 임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의지가 없으면 디지털 혁신은 동력을 잃게 된다”며, “디지털 혁신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디지털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및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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