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두 번째 신재생에너지 명소!! ‘도봉천 농구장 태양광쉼터’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1.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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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가 태양광 그늘막 설치로 농구장 관람석 및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도봉기적의도서관에 연간 전기사용량의 18%의 전기를 공급한다.

도봉천 태양광 그늘막 설치를 통한 기후변화대응 및 주민쉼터 조성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도봉산 수변무대 태양광 쉼터’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색 친환경 시설들로 남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이번에는 도봉천 제1도봉교 하부에 위치한 농구장 관람석에 ‘도봉천 농구장 태양광쉼터’를 조성했다.

도봉구 농구장에 설치된 태양광쉼터 전경 [사진=도봉구청]
도봉천 태양광 그늘막 설치를 통한 기후변화대응 및 주민쉼터 조성 [사진=도봉구청]

도봉천 농구장이 위치한 제1도봉교 하부 산책로는 도봉구 및 의정부 등에서 연간 2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며, 농구장은 특히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이번 ‘도봉천 농구장 태양광쉼터’는 2018년 서울시 주관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특화공모사업’ 1위에 따른 시 보조금 1억3,000만원에 구비를 더해 설치하게 됐다.

외경은 도봉구의 상징물인 ‘학’이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모습을 모티브로 했으며, 시설은 연면적 154㎡의 농구장 관람석 공간을 이용해 26kW의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346kW×76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33,884kWh의 신재생에너지가 생산되어 쉼터 주변 경관조명과 도봉기적의도서관 등으로 공급된다.

특히,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연간 전기사용량의 18%를 이곳 태양광쉼터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 약 3,456,260원/년이 절감되고, 석유 7.28toe 대체 및 이산화탄소 14.96tCO2 감축효과로 20년생 잣나무 약 3,171그루를 식재하는 효과가 있다. 이뿐 아니라, ‘도봉천 농구장 태양광쉼터’는 낮 시간에는 농구경기 관람 및 휴식이 가능한 그늘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야간모드로 변경되어 농구경기장을 비추고, LED 홍보 전광판이 그늘막 안쪽에 설치되어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깃대종 등 환경관련 정보 및 구정소식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휴대폰 USB 충전포트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로 이용시민들에게 편익을 도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한 태양광 보급으로 추진한 도봉산 수변무대 태양광쉼터에 이어 도봉구에 또 하나의 신재생에너지 명소가 조성된 만큼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018년 도봉구청사를 포함해 공공시설분야 10곳에 267kW 용량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등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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