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이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장 문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 기간 동안 전기차 충전시설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충전시설 확충, 체계적인 관리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설 연휴기간(2월 2일~6일)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특별점검을 통해 충전기 사용 건수가 증가됨에도 불구하고 일반ㆍ고장 문의 등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 동안 환경부가 설치한 전국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699기의 사용 건수는 하루 평균 4,715건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주 평일 사용 건수보다 1.1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ㆍ고장 등 문의는 하루 평균 138건으로 올해 1월 하루 평균 일반·고정 문의 건인 250건보다 감소했다.
다만, 설 연휴기간에 원격 및 긴급 현장 점검으로 조치되지 않은 충전기 38기는 충전기 제작사를 통해 신속히 수리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급속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충전시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18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기 이상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1기 이하를 갖춘 신설 휴게소 등 35곳에 추가로 설치해 충전 대기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이미 설치된 충전기 중 전기 인입공사 지연 등으로 운영이 늦어지고 있는 50곳은 조속히 가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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