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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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가 2022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개최지를 우리나라 남해안남중권으로 공동 유치하기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동서화합국제위상 제고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는 13일 임시회에서 백인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의회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월 남해안남중권협의회(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진주, 사천, 남해, 하동)가 2022년 COP28 공동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여수시의회도 정부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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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원이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건의문을 대표 발의했다. [사진=여수시의회]

건의문에 따르면, 남해안남중권협의회는 지역의 공동번영과 낙후된 남부지역의 균형발전,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의 동서화합을 견인하기 위해 COP28 공동 유치에 나섰다. 또 유치를 통해 남해안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다.

특히, “여수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주제로 환경과 기후변화의 해법을 제시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부응한 여수세계박람회와 기후변화협약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총회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중권 공동 개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는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과 일맥상통해 온실가스 감축의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남해안남중권 공동 개최 유치는 남해안 발전거점을 형성하고 영호남 교류의 교두보가 되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우뚝 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건의문을 발의한 백인숙 의원은 “우리 여수는 지난 2012년 기후변화를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기념비적인 성공사례를 갖고 있다”며, “여수의 더 큰 미래 도약을 위해 30만 여수시민들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지 선정에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2년 COP18과 2017년 COP23 등 2차례 유치 도전에 이어 오는 2022년 COP28 개최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COP28 개최국은 2021년 아프리카 대륙 개최국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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