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후변화연구원, ‘제1회 기후변화 리더스 네트워킹’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지난 12월 27일, 국내 기후변화 및 환경 전문가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기후변화 리더스 네트워킹’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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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정부·공공기관·기업 및 언론을 비롯해 학계, 연구소 등 각계각층의 기후변화 리더와 핵심 실무진이 참석해 국내외 동향 분석, 최신 정보 공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발굴,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기후변화리더, 파트너십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우리가 경험한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PD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제작하면서 겪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이를 대중에게 전하는 언론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는 지난 12월 초,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COP24의 협상결과 및 우리나라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유 대사는 COP24에서 논의되고 도출된 협상 주요 결과들을 전하며 우리 대표단의 활동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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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COP24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강화에 대한 논의보다 2020년 이후 파리협정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회의에 참가한 197개 당사국 간의 합의 도출은 다자주의 및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폐막 직전까지 장관급 협상 그룹별 양자협의를 수시로 진행하며 선진-개도국 간 의견 조율을 비롯해 ‘공정한 전환’ 정상선언문의 채택을 주도하는 등 의장국으로서 폴란드의 리더십이 발휘됐다”며, “지난 10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개최한 IPCC 총회에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C 특별보고서’는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폐막 시에는 총회 결정문에 포함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한국거래소 조치현 부부장이 강연자로 나서 ‘우리나라 탄소시장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 탄소시장의 현황과 전망 및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조 부부장은 “현재 많이 나아졌으나 가격이 들쑥날쑥 하거나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업들이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지속되면 머니게임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결국은 시장을 안정성 있게 운영하고,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다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국내 기후변화 최고 전문가들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기관 등 핵심 실무진들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네트워킹을 꾸준하게 개최해 기후변화의 효율적인 정책 대안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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