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텍, 에어 컴프레서 제어기술로 에너지절감 시장 개척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06.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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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에너지절감의 실질적 대안 제시

HVAC&R 컨트롤러 및 환경계측장비 전문업체 두텍이 산업용 에어 컴프레서 절전 관련 VSD+, UX300 시리즈를 시작으로 제조업 에너지절감 솔루션 시장 개척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 공정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장비를 꼽자면 단연 에어 컴프레서를 들 수 있다. 에어 컴프레서는 다양한 설비의 에너지원을 공급해 주는 제조업 현장의 핵심 장비이자 제조업 전체 에너지 비용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설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세계시장에서는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앞세운 인버터 기반 절전형 에어 컴프레서의 보급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산업 현장에서 인버터 제어 방식 에어 컴프레서의 보급률은 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에너지 효율 문제로 고가의 에어 컴프레서를 바꾼다는 것은 비용뿐 아니라 현장 운용 측면에 있어서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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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용 중인 대부분의 에어 컴프레서는 정속으로만 작동되며, 장비 가동 시간 지연 및 내구성 저하 등의 문제로 자주 껐다 켰다 할 수도 없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피할 수 없었다. 반면 VSD+는 기존 정속형 에어 컴프레서(Y-△ 방식)의 제어 방식을 인버터 기반의 VSD(Variable Speed Drive : 가변 속도 제어) 방식으로 간단히 변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는 외장형 제어장치다. 기존 장비에 VSD+를 적용할 경우 실시간 공기 사용량에 따라 컴프레서의 회전수를 미세하게 조절해 최대 30~4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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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에어 컴프레서의 운용 효율성이 낮을수록 VSD+ 설치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에어 컴프레서의 운용 효율은 해당 장비의 부하율을 측정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작업에는 특별히 고안된 에어 컴프레서 부하율 측정장치 UX300이 사용된다. UX300은 압축공기 사용시 에어 컴프레서의 전류량 변화를 감지해 해당 장비가 평소 어느 정도의 부하율을 가지고 운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문 계측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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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텍은 VSD+ 설치 전 정확한 측정을 통해 예상 에너지절감량을 보다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운용 중인 에어 컴프레서의 부하율을 일주일 이상 정밀 측정해 수치 데이터로 환산, VSD+ 설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면밀한 절차가 선행됨에 따라 VSD+가 설치된 현장 대부분에서 만족할 만한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어내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 제품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제품 구매비 및 설치비)은 에너지절감을 통해 1~2년이면 회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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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텍 최득남 대표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VSD+, UX300 시리즈로 제조업 에너지절감 솔루션 시장 개척에 본격 착수했다”며,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에어 컴프레서가 보통 10년 이상의 내구 연한을 갖는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제조업 에너지절감을 위한 매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 도입의 효용성을 피력했다. 지난 2014년 12월 두텍은 VSD+를 통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신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에너지환경대상 효율대상, 경기에너지산업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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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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