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현우데이타시스템, 산업용 3D 프린터 EOS 소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0.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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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전 솔루션 공급 프로바이더로 활약

▲ 현우데이타시스템 문상엽 과장(사진 왼쪽)과 최보배 이사
(사진 오른쪽)
현우데이타시스템은 1987년 미국의 데이터카드(Data Card)사의 카드발급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해 탄탄한 입지를 쌓아오며, 지난 2013년부터는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3D 프린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우데이타시스템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EOS사는 독일의 하이엔드급 산업용 3D 프린터 전문기업으로서 산업용으로는 전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매년 최고 매출 경신, 가파른 성장세 지속
2013년 3D 프린팅산업에 진출했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였는데, 1년여의 시간 동안 현우데이타시스템은 가시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현우데이타시스템 최보배 이사는 “지난해만 해도 국내 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3D 프린팅에 대한 인식정립이 안 돼 있었다”며, “최근 당사에 제품문의를 하는 고객들의 경우, 3D 프린팅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경쟁사 제품의 스펙까지도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전 세계 3D 프린팅시장은 말 그대로 ‘핫’하다.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EOS의 매출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는 게 최 이사의 설명이다. EOS는 사실상 지난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을 올해 다시 경신했다. 매년 매출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셈인데, 이는 곧 3D 프린팅산업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도를 확인케 하는 부분이다.

한편, 현우데이타시스템은 지난 2013년 EOS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에 e-Manufacturing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EOS는 1989년에 설립된 이래 자산 가치 1억1,000만유로(2012년 기준), 전 세계 11개국에 지사, 22개국에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3D 프린터 제조기업이다.

EOS의 가치는 그 규모뿐만 아니라, 제품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완성물의 견고성과 유연성, 조립 구동성, 그리고 정확성이 우수해 자동차산업은 물론이고 항공우주 분야에까지 적용될 정도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비·소프트웨어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EOS의 기술은 SLS와 DMLS로 요약되는데, SLS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3D 프린팅 기술로 분말 형태의 재료를 원하는 부분만 레이저로 소결시켜 한 층 한 층 쌓아가는 방식이다. DMLS 기술은 EOS만의 특허 기술로 금속분말을 결합시키는데 최적화된 Yb-Fiber Laser를 활용해 적층하는 방식이다.

SLS 기술이야 이미 많이 알려진 바이지만, EOS만의 기술인 DMLS는 유기접합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오직 금속 파우더만을 사용하며, 최종 물성을 가진 고체 금속 파트가 조형 과정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원할 경우 2차 공정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EOS의 제품군은 플라스틱군과 메탈군으로 나뉘는데, EOS 플라스틱 제품군의 경우 강도가 높고 고온에 강해 실제 워킹 샘플로 바로 사용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료 또한 서포터가 필요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함으로써 다른 방식의 프린팅에 비해 3배 정도 재료비가 저렴하다.

이 외에도 가공 후 추가적인 후처리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해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가공 후 장시간이 지나도 조형물에 변형 및 수축이 없는 등 우수한 품질력을 보장한다. EOS 메탈 제품군은 오직 파우더만을 사용해 다른 유지 접착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다.

별도의 공정 없이 바로 원하는 금속의 형태로 제작이 가능함은 물론이고 알루미늄, 머레이징 강, 코발트 크롬, 니켈 알로이, 스테인리스, 티타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메탈 제품군 또한 재료의 재활용이 가능해 비용절감을 돕는다.

차별화된 기술력은 물론이고 서비스에 있어서도 EOS는 ‘차별화’를 강조한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용 3D 프린팅시장에서는 부동의 점유율 1위를 확보할 만큼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더해 소프트웨어, 재료, 프로세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타 산업보다 항공우주산업은 특히 안정성 부분에서 더욱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친 뒤에야 제품이 적용되기 마련인데, EOS의 완성품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됨은 물론이고 최고 품질 및 사양이 요구되는 항공산업에까지 적용되며 기술력 수준을 확인케 한다. 이에 대해 최 이사는 “본사에서는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직 산업용 개발에만 매진해 전문성 확보
차별화된 기술력 덕인지, 국내에서도 EOS의 제품군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더불어 현우데이타시스템 또한 다양한 고객들의 문의에 대응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 이사는 “지난해에는 교육용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올해는 제조현장에 워킹 샘플용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이는 명확한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서 EOS 본사에서는 더욱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장비의 사이즈를 확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및 재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현우데이타시스템은 향후 더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국내에서 EOS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때문에 2015년, 2016년이 더욱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 최보배 이사는 “EOS 본사는 지금까지도 산업용으로만 제품을 생산해 왔지만, 앞으로도 산업용 3D 프린터 개발에만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당사 또한 국내에 더 다양한 곳에서의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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