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피테크, 오랜 기술력 및 노하우로 내실 다져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1.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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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선점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
▲ 씨엔피테크 신전섭 대표이사
임베디드 컴퓨팅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산업자동화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바로 씨엔피테크를 일컫는 말이다. 씨엔피테크는 POS 시스템 관련 분야에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산업자동화 시장에서는 다소 낯선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관련 분야에서 오로지 기술 기반의 기업으로서 높은 신뢰도를 쌓아오며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기보다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내실 있는 역량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이에 씨엔피테크의 신전섭 대표를 만나 씨엔피테크만의 핵심역량에 대해 파악해봤다.

씨엔피테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씨엔피테크는 임베디드 PC, 일체형 POS, 각종 단말기 등 산업용 컴퓨터를 개발, 공급 및 POS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1999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각종 산업용 컴퓨터를 개발, 공급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경험으로 유통환경에 필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업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랫동안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POS 및 리테일 산업에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2012년부터 관련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파트너 업체들에게 최적화된 리테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임베디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씨엔피테크의 주요 사업 영역에 대해 소개한다면?
POS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기반의 기업으로서 명성이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FA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출입통제, 자동차 관련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출입통제 분야에서는 씨엔피테크의 제품이 100% 공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EPC-515 제품은 스마트 & 콤팩트 시스템으로서 다양
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대우조선사에 씨엔피테크의 POS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구축돼 있다. 뿐만 아니라 IBM, 도시바 등에 부품 베이스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기술기반의 씨엔피테크의 제품이 확장성, 유용성, 사용 편의성 등에 있어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FA 시장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에 대한 대책강구 및 전략이 있다면?
씨엔피테크는 기술기반의 기업으로서 특히 POS 유지보수 서비스 분야에서의 꾸준한 매출실적이 이어져 오는 덕분에 시장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또한 초기 회사 설립 당시 IBM 등 큰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기반을 닦아놓은 덕에 큰 어려움 없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POS 분야에서 1990년대 고객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공급된 시스템의 메인터넌스 사업이 고정수익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반 A/S와는 다른 개념으로 연결된 다른 시스템까지 모두 서비스를 하는 개념이다. 수익기반의 유료 서비스로 씨엔테크의 사업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기존에 구축해 놓은 고객들을 기본으로 추가 수요가 발생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관련 시장상황을 보면 POS 시스템 분야 역시 이미 포화상태로 파악되지만, FA 시장에서 경영효율화를 위해서 시스템에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본다. 때문에 씨엔피테크의 사업영역 또한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건다.

최근 신기술에의 투자 및 새로운 이슈가 있다면?
기존 POS 사업영역에서 나아가 태블릿, 스마트폰 동기화 및 보관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고자 한다. 이 제품은 주로 초·중·고등부 학교시설, 연수원, 공연장 등에 적용 가능하며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몇 곳에 파일럿이 설치된 상황이다. 이 제품은 수납, 충전, 동기화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모바일폰, 태블릿 PC를 이 시스템에 연결하면 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공항 면세점 등에 고객 서비스의 일종으로 도입될 가능성까지도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중동 쪽에 이 제품의 수출을 논의 중에 있는데, 중동은 사원에 휴대폰을 소지한 채로 입장이 불가해 관광객들의 휴대폰 수납 용도로 도입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수출로 향후 매출확대도 기대된다.

주력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면?
윈도 기반의 Compact 15인치 Touch Panel PC는 CNC 제어 컨트롤에 사용되는데 콤팩트한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터치스크린, 안드로이드 OS 장착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팬리스 저전력 컴퓨터로 이미 국내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공급량이 1만대 가량이 된다. 우리의 고객 수요는 오더 메이드인 경우가 많아서 양산 제품보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설계 및 개발을 해오고 있다. 때문에 회사마다 다른 제품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씨엔피테크만의 강점이 있다면?
기술기반의 기업으로서 씨엔피테크는 임베디드 컴퓨팅 기반의 기획 및 개발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설연구소 및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베디드 컴퓨팅을 지향하는 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다. 또한 주력 사업영역인 POS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본체 및 주변기기 개발에 있어 100%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 EPC-512 제품은 매우 편리한 올인원 PC로서 벽에 부
착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고객사인 모토로라, IBM 등의 제품군의 수리 및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유지보수를 보장하고 있으며, 유통 시스템 관련 전문가 인력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전국적 시스템 유지보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인데, 지방지사 POS 및 전산장비 유지보수를 10년 이상 진행해왔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국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바가 있다면?
씨엔피테크의 제품군 중 벽걸이형 태블릿 PC가 이미 일본에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CNC 머신 컨트롤러, RFID, 바코드 등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일본 외에 중국 수출도 준비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가격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분이 약해 씨엔피테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씨엔피테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시하는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면?
초기 창업 때부터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 왔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같은 가치관을 고수하고 있다. 고객에 있어서도 무리한 제안을 하지 않고 꾸준히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보다 하고 있는 것을 더욱 내실 있게 하자는 생각이다.

또한 고객사와의 협력관계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씨엔피테크의 제품군은 이미 다양한 고객사에 적용되며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과의 관계 또한 씨엔피테크의 자산이고 가치가 된다. 기술적으로는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기술기반의 기업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고 싶다. 씨엔피테크에는 40여명의 전 직원 중 80% 이상이 엔지니어다. 이러한 점이 기술기반 기업으로서의 가치관을 확인케 한다.

내부적으로는 야근 없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내가 직원들의 개발 과정에 일거수일투족 간섭을 하면, 창조를 발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직원들에게 가능하면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되 무리한 업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보장해주고자 한다.

2015년을 마무리하며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공개한다면?
씨엔피테크는 임베디드 컴퓨팅 기반의 기업으로서 내년에는 2015년 대비 30~50% 매출 신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유지보수 건, 중동 수출 건 등에서 수익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사업과 관련해서도 철도 관련해서 제품을 납품하고자 한다. 철도 쪽으로는 지하철 등에서 화재감시를 위해 벽걸이 PC를 적용하는데, 전동차마다 온도 모니터링, 연기, 산소농도 등을 센싱해서 기관실로 정보를 보내준다. 씨엔피테크의 제품은 기관실에 벽걸이 PC가 적용되고 있고, 큰 시장은 아니지만 향후 이쪽에도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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