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트렌드가 산업계 전체에 주는 영향력은 점점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 언급하는 ‘표준화’라는 개념 자체의 기준 또한 달라질 것이다. 때문에 전 세계의 유수 기업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힐셔는 인더스트리 4.0, 스마트팩토리, IoT를 미래 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서 주시하며, 고객들과 어떠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 힐셔는 인더스트리얼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 관련 제품을 오랫동안 공급해 온 저력 있는 기업으로, 디바이스를 인더스트리 커뮤니케이션과 연결하고, 고객들로 하여금 정확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활약하고 있다.
이에 FA저널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힐셔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벤자민 놀(Benjamin Noll) 세일즈 매니저에게서 시장 동향과 힐셔가 고객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

힐셔가 활동하는 산업의 최근 시장 트렌드와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
미래에는 산업용 이더넷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이미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가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기존의 필드버스 시스템에 대한 큰 수요 또한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RTE 시스템이 짧은 시간 내에 기존의 필드버스 시스템을 대체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으며, 따라서 공장의 기계에 대한 매우 높은 수준의 투자가 요구될 것이다. 첫 번째 단계로는 개조가 필요할 것이며, 여기에선 게이트웨이와 같은 제품들이 강력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는 기존의 필드버스 시스템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더 언급하자면, 인더스트리 4.0과 IoT가 산업계의 큰 변화 요소로 보인다. 사실, 지금 이 주제는 모든 사람이 거론하는 사항이긴 하지만, 당장 이 콘셉트로 개발 가능한 솔루션은 제한돼 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솔루션 제공자들이 시장을 리믹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과 IoT는 새로운 표준을 시장으로 가져오고, 기업들은 이들 표준으로부터 이점을 가지게 되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창출해 낼 것이다. 다시 말해, 인더스트리 4.0과 IoT 사업은 향후 몇 년 동안 자동화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올해 힐셔에게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인더스트리 4.0 비즈니스는 자동화 시장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이들 비즈니스는 힐셔가 맞는 2016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와 연관된 힐셔의 행사에 대해 좀더 언급하자면, 당사는 11월 말에 뉘렌버그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와 12월 초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고객과 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들은 높은 수준의 기능과 함께 OPC UA 또는 MQTT와 같은 산업 표준을 함께 지원할 것이며, 시장에서 활동하는 큰 규모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사의 멀티 프로토콜 네트워크 컨트롤러인 netX는 추가로 새로운 두 가지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증대, IoT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정리하자면, 시장은 2016년에 힐셔로부터 많은 것들을 기대할 것이며, 힐셔는 산업용 통신 시장의 선두 기술자로서의 위치를 증명할 것이다.

최근 힐셔가 집중하는 제품은 무엇이며, 힐셔가 보유한 제품의 강점은 무엇인가?
힐셔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PROFIBUS나 DeviceNet과 같은 산업용 통신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오늘날 힐셔는 모든 주요 프로토콜을 그것을 지원하는 제품을 통해 커버하고 있으며, 16가지의 다양한 산업용 프로토콜이 마스터와 슬레이브로 또 한번 구분돼 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예를 들자면, DeviceNet, EtherCAT, EtherNet/IP, 그리고 PROFINET과 같은 프로토콜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추가로, 힐셔는 오늘날의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확장을 위한 거대한 셋업용 드라이버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힐셔는 이 셋업을 통해서 플랫폼 정책을 개발했다. 힐셔의 플랫폼은 완벽한 통합을 위해 PC 카드(PC Card)에서 시작해 임베디드용 OEM 모듈, 그리고 순수한 네트워크 컨트롤러까지 매우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때문에 고객들은 힐셔에 대해 산업용 통신을 위한 모든 종류의 포괄적인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가 IoT 사업을 유지해 가려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힐셔는 비실시간 기반의 IoT 비지니스와 이미 존재하고 있는 현장의 각 프로토콜들을 통합하고자 하며, 힐셔의 솔루션으로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뉘렌버그에서 있을 박람회에서, 힐셔는 이 두 개의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켜 줄 첫 번째 솔루션을 당사의 부스에서 소개할 것인데, 이들은 힐셔가 시장의 선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시켜 주고 우리의 유연한 네트워크 컨트롤러 제품군을 통한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아태지역에서 매출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고 있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특징으로는 잘 교육 받은 엔지니어들, 높은 기술력을 가진 솔루션 기반의 기업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의 변화는 엄청나며, 이는 힐셔로 하여금 해당 시장에서 일하는 데에 흥미를 갖게끔 한다. 힐셔 또한 공장자동화 시장에서 모든 종류의 제품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거대한 대역폭을 담당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높은 기술과 해당 영역의 기술 중심 회사들로 인해 힐셔의 솔루션들은 우리의 고객과 함께 윈-윈하는 전략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장비 시장이 DeviceNet에서 EtherNet/IP 또는 EtherCAT과 같은 RTE 시장으로 변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해 몇 마디 덧붙이자면, 아시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세 가지 프로토콜이 PLC 시장에서 큰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 이것들은 EtherCAT, CC-Link, 그리고 PROFINET이다. 이것들은 아시아시장에서 힐셔의 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힐셔는 유연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들의 요구에 대응해 나가리라 기대한다.

올해 아태지역에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마케팅 주제는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인도와 같은 다양한 시장의 니즈를 이해하고, 모든 종류의 공장 자동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힐셔는 각국의 지사들을 통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오토메이션 월드나 중국의 IAS와 같은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최대한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회의를 진행하고 질문을 주고 받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힐셔는 다양한 산업 표준 협회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해당 단체와 함께 다양한 프로토콜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힐셔는 지난 29년 동안 축적한 역량과 지식을 사용자 협회나 표준화 그룹들과 함께 일하고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가치를 더해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힐셔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인더스트리 4.0과 IoT를 최우선 순위로 대응하게 할 것이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힐셔만의 사업 문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힐셔는 높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향하는 기업이며, 힐셔의 목표는 효율적인 비용, 표준화 또는 맞춤형 솔루션을 통한 고객 만족에 있다. 이로 인해 힐셔의 임직원들은 열정을 사업의 규모와 별도로, 고객과 함께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만들고 도전하는 데 쏟는다. 우리의 장점은 고객에게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다. 높은 유연성을 가진 기본 기술과 표준 통신 기반의 전체 제품, 그리고 운영시스템은 시장에서 힐셔를 특별하게 만든다. 이것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힐셔의 문화라고 자신한다.

FA Journal 지 준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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