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통합 솔루션, SIMTOS 2020에서 만나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1.2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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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조 관련 업체 1,300여개소 집결... 2020년 스마트 제조시장 11% 성장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제조업이 재조명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침체된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킨텍스(KINTEX) 제 1, 2전시장에서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SIMTOS 2020’가 열린다. 특히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제조 강국들은 생산효율 증대와 친환경 고객 맞춤형 생산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SIMTOS 2018 행사 당시의 모습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SIMTOS 2018 행사 당시의 모습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SIMTOS 2020, 스마트 혁신의 화두가 한 자리에

SIMTOS 2020에서는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기계, 스맥, 한국화낙, 등 주요 공작기계 기업을 비롯해 한국미쓰도요, 칼자이스, 한국델켐, 덕인 등과 스트라타시스코리아, 헵시바, 마크포지드, 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 등 스마트 제조 기술과 관련한 업체들도 참여한다. 이밖에도 1,300여개사가 참여해 자신들만의 제품과 기술을 뽐낼 예정이며, 약 10만명의 참관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상담회(MatchMaking4U),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 등도 마련된다. 특히 SIMTOS 2020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는 권위있는 국내 및 해외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한국생산제조학회, 한국경제TV, 이엔지미디어 등의 전문 협력파트너들과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은 8개의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에 맞는 생산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위해서는 기업 수요와 수준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하고 있으며, 스마트 제조 도입을 위한 비용 및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제조 도입 효과가 고객에게 비용절감 및 공정관리 개선을 뛰어넘어 제품혁신을 통해 신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사례도 공유한다.

스마트 제조,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성장 동력

이번 SIMTOS 2020에서는 스마트 제조와 관련한 주요 내용들이 논의된다. 스마트 제조 기술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 생산시스템의 혁신, 선제적 산업구조 고도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의 수직적 통합(HW/SW, IT/OT, 설비/데이터) 및 수평적 통합(제품 전 주기, 가치사슬)의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SIMTOS 2020 주최를 맡고 있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스마트 제조의 트렌드는 생산성 향상, 맞춤형 혼류생산(고유연화), 품질예측, 에너지 저감을 위한 장비·디바이스, 첨단기술-시스템 융합, 수직-수평 통합 표준·인증을 통한 새로운 제조 현장의 성공적인 구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제조 기술은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제조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신흥 제조국도 제조업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ICT를 활용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제조업이 국민 총생산에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중국 다음으로 약 28% 정도를 차지함으로 제조업이 부가가치 창출의 중요 원천인 스마트 제조 기술 발전은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유럽위원회(EC)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8%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8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스마트 제조 시장 현황을 분석하면 아시아 및 중동이 미주 및 유럽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경우 세계 주요 기업들의 제조 공장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에 의한 스마트 제조 도입이 타 지역에 비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의 경우 원유 수출 등으로 마련한 막대한 자금으로 자국의 제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이며 최신 설비를 갖춘 스마트 제조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은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제조 역량을 확대함에 따라 아시아 시장 성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스마트 제조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1.2%의 고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78.3억 달러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사회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업 부문의 대기업도 자체적인 생산성 확보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스마트 제조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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