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19년 매출 17.7조, 영업이익 1조 기록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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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O와 New Biz.가 양대 성장 엔진될 것"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이하 SKT)이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연간 매출 17조 7,437억 원,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 순이익 8,6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지만 5G 주파수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5G의 정상화로 인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dreamstime]
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지만 5G 주파수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5G의 정상화로 인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dreamstime]

먼저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미디어와 보안 등 New Biz. 영역에서 매출 증대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SKT는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으로 대규모 지출이 일어났다가 설명했다. 또한,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감소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11조 4,162억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IPTV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및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 2,985억 원이었다.

또한, ADT캡스와 SK인포섹 등 보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조 1,932억 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 원을 거뒀다. 커머스 사업에서 11번가와 SK스토아는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이룬 덕분에 모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SKT는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5G 시장이 확대되면서 MNO(이동통신) 사업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의 호조로 올해 연결 매출을 19조 2천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T는 올해 MNO 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5G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208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600~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T 윤풍영 CFO는 “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New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New Biz.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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