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박재완 사외이사 선임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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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박차…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삼성전자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박재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2월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한편, 사내이사 후보에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최윤호 사장(경영지원실장)을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전자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박재완 사외이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박재완 사외이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임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박재완 이사를 선임하면서,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이번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완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2016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박 의장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삼성전자는 박 의장이 최선임 이사로서 회사와 이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행정가로서의 경험 또한 풍부해 이사회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국가경쟁력과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학문적인 식견도 뛰어나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회사의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로운 사내이사로 추천된 한종희 사장은 세트 사업부문의 선임 사업부장으로 14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가 인정됐다. 또한 경영지원실장(CFO)이기도 한 최윤호 사장은 재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한편, 각 사업부문간 주요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두 내정자는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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