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3.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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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전문사 '인바이츠 헬스케어' 설립... ICT 기술 결합한 솔루션 개발 예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이하 SKT)은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함께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Invites Healthcare, 대표 김준연)’를 설립했다고 3월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사진=dreamstime]
SK텔레콤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사진=dreamstime]

SKT는 앞선 ICT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자사 내 관련 사업부를 분사, 헬스케어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 다수 투자 경험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아울러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 할 예정이다.

예정된 기타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SK텔레콤은 이 중 43.4%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대표로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유닛장을 역임했던 김준연(만 52세)을 선임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이사회는 "김준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ICT 활용, 타산업과의 융합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신생 법인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김준연 대표 [사진=SK텔레콤]
인바이츠 헬스케어 김준연 대표 [사진=SK텔레콤]

한편,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국내외 시장에서 ICT 기술을 통해 개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관의 혁신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T가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 운영을 시작으로 연내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ICT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용품 구매와 관리를 돕는 스마트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를 비롯해, 양자암호통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의료기관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3분기에는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해 중국의료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동과 동남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파트너십도 맺는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김준연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인 스스로의 건강 증진과 함께 의료 기관의 혁신을 이끌어 내며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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