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6월 15일 고객 요청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인다. [사진=신한은행]](/news/photo/202006/38532_34444_4658.jpg)
‘프로세스 마이닝’은 사용자의 시스템 사용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 맵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신기술이다.
신한은행 측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실제 업무 기록의 순서와 빈도를 종합·분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 기록을 시각화한 이미지 맵을 통해 업무 흐름, 업무별 처리 소요시간, 병목현상 발생 지점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 요청 업무 처리 과정에서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량 상위 18개 영업점의 2개월간 업무로그 110만 건을 분석해 기업대출 보증서 위탁발행, 수출환어음매입관리 업무가 타 업무대비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됨을 확인했다. 신한은행은 해당 업무의 본점 집중화, 전산 개선 등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본 솔루션을 활용해 대출 신청 및 신규업무, 담보 관련 업무 등 영업점에서 자주 발행하는 업무의 처리 과정을 우선으로 분석하고 업무별 최적 프로세스 제안 및 업무 누락 알림 등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 도입은 진옥동 은행장이 강조해온 고객중심과 디지털 혁신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인공지능, RPA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