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ceNow 전문 컨설팅 업체 IKC, 한국에 출사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0.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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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내 시장서 5억원 매출 달성 방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ServiceNow의 전문 컨설팅 업체인 IKC(대표 Kevin Chung)가 10월에 한국에 진출한다. 

ServiceNow 프리미어 파트너사인 IKC는 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나우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ITIL/ITSM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최적의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및 관련 기술, 운영, 관리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업무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주도해 경영성과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IKC Kevin Chung(한국명 정철) 대표 [사진=ServiceNow]
IKC Kevin Chung(한국명 정철) 대표 [사진=ServiceNow]

IKC는 20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서비스나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Auckland Council, Auckland Transport, Auckland International Airport, Watercare와 같은 기관과 Kiwibank, Southern Cross Health Society 등의 금융 고객사 아울러, University of Auckland, Ryman Healthcare 등 연구기관들이다. IKC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서비스나우 최고의 공인 자격인 CMA(Certified Master Architect)를 배출했으며, 98%의 고객만족도(IN CUSTOMER SATISFACTION SCORE)를 충족시킨 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IKC가 한국에 진출한데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IKC는 Kevin Chung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이 뉴질랜드 교포 1.5세이다. 국내 모 대형 온라인 유통사가 서비스나우를 솔루션을 도입하던 중, 고객사 프로젝트 팀원들과 핵심 외국인 컨설턴트들 간의 의사소통 문제, 한국적인 기업문화와 IT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이 온라인 유통사가 서비스나우에 ‘한국어가 가능하고 한국의 기업문화에 익숙한 실력 있는 파트너사 인력’을 프로젝트에 투입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올 9월부터 C사 프로젝트에 IKC가 참여하게 된 것이다. 마침, 오세아니아 지역 서비스나우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던 IKC의 상황과 C 고객사의 수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예정보다 일찍 한국에 진출한 셈이다.

IKC의 CEO인 Kevin Chung(한국명 정철) 대표는 1988년생 젊은 CEO로 중학생 때인 2001년도에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프로그래밍을 즐겼고, 이민을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정보 올림피아드 대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학에서는 자연스럽게 컴퓨터 공학을 선택하게 됐으며, 대학 선배의 권유로 IT 컨설팅 분야에 발을 내딛게 됐다. 처음에는 HP(현, HPE)의 Service Manager로 ITSM/ITIL 분야의 컨설턴트로 경력을 키웠으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이 클라우드(SaaS)로 이행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서 2012년부터 서비스나우 컨설팅에 투입됐다.

이후 2016년에 속해 있던 회사 내부조직에 변화가 생기자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동료들과 함께 인수해 지금까지 IKC를 운영하고 있다.

IKC Korea는 2020년에 C 고객사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후에, 서비스나우 코리아와 함께 불모지인 한국의 서비스나우 시장을 개척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Kevin Chung CEO가 직접 한국 사업을 진두지휘해 2021년에 한국시장에서 5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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