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중기부 KAMP 플랫폼에 ‘제조AI데이터셋’ 12종 공개한다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11.3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4일 공개, AI 알고리즘 첨부된 가이드북도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카이스트(KAIST)가 12종의 제조AI데이터셋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의 제조AI데이터셋은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를 통해 오는 12월 14일 공개된다. 제조AI데이터셋은 제조AI분석을 목적으로 저장된 제조데이터의 집합체다.

카이스트의 제조AI데이터셋은 'KAMP'를 통해 오는 12월 14일 공개된다. [사진=utoimage]

제조 현장인 공장에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한 뒤 표본 테이블과 데이터를 구성해 전국에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AI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카이스트는 ‘KAMP’ 운영기관으로 현재 K-Industry4.0 추진본부 산하에 제조AI빅데이터센터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캐나다·영국·독일 등의 제조 선진국은 공공데이터 포털을 운영해 여러 업종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정부 기관이 제조업을 특정지어 보다 많은 제조 AI 분석을 독려하기 위해 특화된 데이터셋을 공개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그동안 제조 데이터는 기업의 민감한 정보로 분류돼 쉽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국내 중소 제조 기업의 경우 실무 및 연구에 참고할 AI제조데이터셋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이스트에서는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문일철 교수와 AI대학원 최재식 교수가 이번 제조AI데이터셋 구축에 참여한다. 문 교수는 직접 개발한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RPMS, Real-time Production Monitoring System)에서 확보한 중량 계측 이미지 데이터셋을, 최 교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의 엔진으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정설비 제조AI데이터셋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UNIST 컨소시엄은 CNC머신·사출성형기·용접기·머신비전·프레스 등 뿌리 업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설비 관련 제조데이터셋 5종을 구축한다. 또 자유설비 제조AI데이터셋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임픽스 컨소시엄이 용해탱크·교반구동장치·살균기·건조구동장치·검사설비 등 식품 제조 공정에 기반한 AI데이터셋 5종을 담당한다.

KAIST K-Industry4.0 김흥남 추진본부장은 “KAMP에 공개되는 제조AI데이터셋은 제조데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 수요기업과 제조AI분석 서비스 창업 및 사업 다각화를 이행하고자 하는 공급기업 모두에게 유용한 자양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되는 12종의 패키지에는 제조AI데이터셋 뿐만 아니라 활용 목표와 AI알고리즘이 첨부된 가이드북도 포함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