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전력변환 기술 앞세워 ‘태양광’ 원스톱 토털 솔루션 제공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1.03.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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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V에 태양광 인버터 기술 적용해 시스템화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태양광 산업의 성장은 많은 기업들의 사업 참여로 이어졌다.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을 비롯해 이익만을 보고 우후죽순 생겨난 기업들이 정리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반대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들은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발전 전력변환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에코스(EKOS)는 2012년 설립 이후 앞선 기술 솔루션의 핵심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코스는 태양광 인버터, 연료전지용 PCS, ESS용 PCS, UPS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전력설비의 풀 패키지 공급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에 제2공장을 설립해 에너지융합사업본부를 출범했다. 이로써 본격적인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모듈과 수배전반 등 전력기기 제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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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 배윤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코스 배윤호 대표는 “에코스는 최근 2년 간 국내 태양광 인버터 공급분야 중 국가공공기관 및 국공립학교 등 조달청에서 구매하는 공급시장에서 최대공급실적을 달성한 기업”이라며, “자체 보유기술로 개발해 제조하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와 접속반은 18개의 KS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PVMax’ 태양광발전장치는 공공기관 등의 공급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BIPV 제조공장을 설립해 관련 제품을 확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PV 및 전력기기를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인버터 제품의 국내 공급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100kW급 태양광 인버터 제품으로 ‘EK100e’ 모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벽걸이형 태양광 인버터 ‘EK100e’ 모델은 NeT(New Excellent Technology) 기술이 탑재된 제품으로 전압 안정화 및 누설전류최소화, 최신 제어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변환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에코스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또한, 당사의 태양광 인버터 및 접속반은 외함보호등급인 IP65 등급도 확보했다. 외부 충격 및 습기 등에 대한 내구성으로 별도의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고도 옥외 설치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사용자 환경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인버터의 오류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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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에코스의 12.5kW급 접속반일체형 태양광 인버터, 100kW급 접속반일체형 태양광 인버터 [사진=에코스]

태양광 인버터 KS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고 있는 에코스의 전략은?

정부는 지난해 7월 이후, 기존 정부보급사업에 한정됐던 KS인증 인버터, 접속함 의무 사용을 향후 RPS 설비 250kW 미만에도 의무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에코스는 이미 용량별 KS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에서 KS 인증 의무화를 통해 기대하는 바에 부응해 A/S, 생산프로세스, 실적, 품질 등을 갖춰 국내 태양광 설비의 고품질,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에너지융합사업본부를 신설했는데 사업 내용 및 올해 전략은?

2020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코스는 제로에너지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BIPV 및 PVT(Photovoltaic+Thermal), 미디어 파사드 PV, 컬러 BIPV, 레진충진 BIPV, 다기능 시스템 BIPV(개폐용 창문), 리모델링 BIPV 시스템(BIPV+ESS+DC배전+ICT) 등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 상용화를 중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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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 제2공장인 화성공장에서 생산되는 BIPV 컬러 모듈 [사진=에코스]

BIPV는 설치 형태나 구조, 활용에 있어 수요자와 시스템 공급자 간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건축 특성상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구조 형태의 변화도 복잡하기 때문에 건축자재용 태양광은 사이즈, 유리 두께, 취부형태에 따른 제품 생산이 필요하다. 이에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대해 일괄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의 주문생산 방식이 주를 이뤄 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에코스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시장성을 극대화하고자 BIPV 프로젝트에서 효율 및 단가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위한 사전 조율을 시작으로 설계, 현장 실사 및 협의를 통해 시스템의 원가절감을 위한 사전협력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 단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료 개발을 비롯해 작업 공정 축소, 최적 생산라인 적용 등에 집중하고 있다.

BIPV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될 사항과 대응 전략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BIPV는 복층, 컬러, 삼복층, 금속일체, 창호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단순히 설치형태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BIPV 모듈형태에 따른 지원 구분이나 차등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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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V 모듈이 생산되고 있는 에코스의 화성 공장 내부 [사진=에코스]

에코스는 최근에야 BIPV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태양광 분야 20여년의 경력과 BIPV 시장 초기부터 연구 개발을 추진해온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다. 축적된 제조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현재 대부분의 BIPV 기술이 보편화된 상황으로, 건축 외장재로서 얼마나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에코스는 건축물 디자인 및 심미성 향상을 위한 컬러 BIPV 및 커팅 태양전지 모듈화 기술을 중점으로 ICT와 BIPV가 융합한 시스템의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버터, 접속반, PCS, ESS 등 기존의 전력변환 기술을 시스템화해 BIPV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에코스의 2021년 및 향후 계획 및 목표는?

그동안 유지해온 태양광발전 전력변환시스템 개발 제조 사업을 유지하며 국내 태양광 설비의 고품질,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BIPV 모듈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최근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수배전반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설비 풀 패키지 공급을 위해 고객지향적인 신제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집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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