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동해 망상해변에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4.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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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 3,000본 식재, 탄소배출권 기부… 산림조성에 수익 재투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탄소상쇄 평화의 숲을 조성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4월 2일 동해 망상해변에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함께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와 탄소배출권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남석열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과 직원, 관계자 등이 식목행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체결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남북 강원도 해변 300km에 ‘해안 방재 숲’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발전은 강원도 동해 망상해변, 고성해변 1ha에 심을 해송 3,000본을 식재하고, 숲 조성으로 확보될 탄소배출권(1,707tCO2)을 전량 기부했다. 배출권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은 향후 산림조성 등 사회환원을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다. 이 숲은 탄소 흡수 역할뿐만 아니라 염해, 바다모래 날림을 방지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 남석열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은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함께 조성한 탄소상쇄 평화의 숲이 해상재해 예방과 녹색 관광자원화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개발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연료로 활용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발생하는 부가수익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선다. 오는 4월부터 동해시에 산불 피해지역 해안방재림 교육관 건립을 시작해 내년에는 해안생태계 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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