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 업계 장인 노하우 전수받을 교육생 모집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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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용접, 도장 등 실무 위주 교육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조선산업에 특화된 최고 수준의 기술과 각종 노하우를 맞춤 전수하기 위해 ‘조선업 명장 기술전수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용접 교육 [사진=중소조선연구원]
용접 교육 [사진=중소조선연구원]

조선업은 전문인력이 관건이다. 최근 미국도 해상풍력을 위시로 조선업 재건에 불을 댕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1980년부터 미국 선주들은 아시아에 집중 발주를 단행하는 바람에 현재 미국은 해군력만 유지하고 있지, 현장 인력이 없어 조선업 재기를 위한 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특정 요건에서 자국 선박 건조를 강제하는 존스 법(Jones Act) 등으로 겨우 조선업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이 경각심을 일깨우게 한다.

중소조선연구원은 2021년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조선업 명장 기술전수교육’을 위해 이상만 국가품질명장 등 조선해양 분야의 최고 수준 기술자 4명을 강사로 초빙했다. 이들의 경력은 평균 37년으로 현장에서 품질혁신 활동 등을 통해 조선업 부흥기를 여는데 혁혁히 공헌했다.

도장 교육 [사진=중소조선연구원]
도장 교육 [사진=중소조선연구원]

주요 교육 분야는 △선체 조립 △용접 및 품질 △도장 등으로 선박 건조 과정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필수적인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실무 위주 교육으로 구성된다. 도장·조립·6GR 파이프 아크용접 및 CO2용접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6월 14일부터 시작된다.

교육 대상자는 조선업 경력 2년 이상의 구직자 또는 대학 졸업예정자이며, 수강료 및 교재비 등의 교육비와 수료 후 취업 컨설팅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해당 교육과정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집 공고 및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조선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중소조선연구원 김남훈 수석연구원은 “명장들이 보유한 세계 1위의 조선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조선업 현장에서 필요한 고숙련 기술자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만 명장은 “지금까지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전수하여 후배들에게 조선업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기술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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