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연구원, “2017년 이후 경력단절 여성 취업률 상대적으로 낮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6.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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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이행 현황’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력단절 여성과 비경력단절 여성 두 집단 모두 20대 젊은 연령층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력단절 여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취업률이 높았으며, 경력단절 경험이 없는 집단은 고졸에 비해 전문대졸 이상 학력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6월 30일 발행한 ‘KRIVET Issue Brief’ 제213호 ‘여성의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이행 현황’에서 나타났다.

2017년 이후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그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utoimage]
2017년 이후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그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utoimage]

2015년~2019년 취업률은 30대 경력단절 여성은 46.6%, 비경력단절 여성은 51.6%로 이 두 집단의 취업률 차이(5.0%p)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까지 경력단절 여성과 경력단절 경험이 없는 여성 집단 간 취업률 차이는 0.6%p로 크지 않았으나, 2017년 이후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그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5년~2019년 경력단절 여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는 54.6%, 전문대졸은 52.7%, 대졸은 50.9%였다.

반면 경력단절 경험이 없는 집단은 고졸에 비해 전문대졸 이상 학력의 취업률이 높았다. 전문대졸은 59.9%, 대졸은 59.6%, 고졸 이하는 51.8%였다.

또 여성의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질수록 훈련 후 취업률이 1년 이상~ 2년 미만 62.0%에서 7년 이상~8년 미만 42.9%로 낮아졌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문한나 연구위원은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이행을 위해 직업훈련이 보다 강화됨과 동시에 취업을 위한 훈련은 본인의 기존 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경력단절 초기에 사전 역량 진단과 함께 맞춤형으로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상담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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